껍데기를 보면 속이 궁금합니다.
알맹이가 대신 갔으니까요.
정작 갈 것은 껍데기가 아닌가요.
남은 껍데기가 서운하겠지만 말입니다.
껍데기 없는 알맹이는 없지요.
껍질을 벗겨내야 속 찬 배추가 나옵니다.
그러니 허물이니 저지른 잘못이니 하면서
손가락질할 필요는 없지요.
끗수가 없는 껍질이 얼마나 중요한지
꾼이 아니라도 잘 압니다.
그러니 남대신 자신을 돌아봐야죠.
매미의 선퇴는 빼고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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