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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마린 왜소증 유발질환 치료제 FDA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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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마린 왜소증 유발질환 치료제 FDA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11.20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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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승인 치료제...성장 속도 개선에 효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왜소증을 유발하는 연골무형성증에 대한 최초의 치료제를 승인했다.

미국 생명공학기업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BioMarin Pharmaceutical)은 FDA가 성장판이 열려있는 5세 이상의 소아 연골무형성증 환자에서 키 성장 개선을 위한 주사제 복스조고(Voxzogo, vosoritide)를 신속 승인했다고 1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바이오마린은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 최초의 연골무형성증 치료제 복스조고의 승인을 획득했다.
▲ 바이오마린은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 최초의 연골무형성증 치료제 복스조고의 승인을 획득했다.

이 적응증은 연간 성장 속도(AGV) 개선을 기반으로 신속 승인 절차하에 승인됐다. 지속적인 승인 여부는 확증 연구에서 임상적 혜택의 검증 및 설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바이오마린은 시판 후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연사와 비교해 진행 중인 개방표지 연장 연구를 사용할 계획이다.

연골무형성증 환자는 섬유모세포성장인자 수용체3 유전자(FGFR3)의 기능 돌연변이로 인해 뼈 조직이 생성되는 필수적인 과정인 연골 내 뼈 성장이 음성적으로 조절된다.

복스조고는 C형 나트륨뇨배설 펩티드(CNP) 유사체로, 연골 내 뼈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FGFR3 하류 신호전달 경로의 양성 조절인자로서 작용하는 새로운 종류의 치료제다.

이번 승인은 복스조고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글로벌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 3상 시험의 결과와 개방표지 연장 연구를 근거로 한다. 이 임상시험에는 5세에서 14.9세 사이의 소아 연골무형성증 환자 121명이 등록됐다.

시험 결과 복스조고 치료군은 52주차 연간 성장 속도가 치료 전에 비해 1.40cm/년 증가했으며 이에 반해 위약군은 0.17cm/년 감소한 것으로 관찰되면서 1.57cm/년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이 입증됐다.

52주 이중맹검, 위약대조 기간 이후 환자 58명은 개방표지 연장 연구에 등록됐다. 무작위배정 이후 2년 동안 추적된 환자들은 연간 성장 속도 개선이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마린은 미국에서 복스조고를 오는 12월 중반 및 후반부터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즉시 프로모션을 시작할 계획이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복스조고의 정가는 1바이알당 899달러(약 106만 원)로 정해질 예정이다.

이번 승인을 통해 바이오마린은 FDA로부터 희귀소아질환 우선심사 바우처를 받았다. 희귀소아질환 우선심사 프로그램은 희귀 소아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한 신약 및 생물의약품의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고안된 제도다.

바이오마린의 장 자크 비에나메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복스조고는 분자 유전학에 대한 바이오마린의 관심에 뿌리를 두고 질병의 근본 원인을 표적으로 하는 첫 의약품이다. 10년 이상 진행된 과학 연구는 복스조고가 대표하는 의학적 발전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데이비드게펜의과대학의 린다 폴그린 박사는 “연골무형성증은 아동기 동안 손상된 연골 내 뼈 성장으로 인해 골격 구조가 망가져 발생하며 평생 지속되는 유전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승인은 의사가 5세 이상 연골무형성증 환자의 가족에게 질병 근본 원인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를 처음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복스조고는 앞서 올해 8월에 유럽 집행위원회에 의해 판매 허가된 바 있다. 현재 일본, 브라질, 호주에서도 승인 심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안에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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