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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낙엽 냄새에- 스스로 녹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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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낙엽 냄새에- 스스로 녹는 마음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21.11.19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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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에는 꽃으로 여름에는 그늘로 가을에는 낙엽으로 지친 마음에 위안을 주는 벚나무 사이로 노랗고 빨간 잎이 슬그머니 내려 앉았다.
▲ 봄에는 꽃으로 여름에는 그늘로 가을에는 낙엽으로 지친 마음에 위안을 주는 벚나무 사이로 노랗고 빨간 잎이 슬그머니 내려 앉았다.

낙엽을 보면 쓸고 싶어져요.

그것을 모아 아궁이에 집어넣습니다.

한 줌 모아 불 지피면 ‘멍’은 시작되죠.

거기서 나오는 연기가 마음을 녹이는데요.

타는 냄새가 세상을 잊으라고 재촉합니다.

가을은 어디론가 떠나기에 좋은 계절이죠.

너무 많은 것을 저장하면 머리가 아프니까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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