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는 왜 해변을 철썩철썩 쉬지 않고 때리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던 사람은 수소문 끝에 그 해답을 알 만한 사람을 찾아가 물었더랬죠.
그랬더니 그 사람의 대답 왈, 그것은 나보다는 해변이 더 잘 알지 않느냐고 거꾸로 질문했답니다.
때리는 사람보다 맞는 사람이 잘 안다고요.
실망한 그 사람은 이번에는 어린이든 누구든 만나는 사람마다 정말로 왜 그러느냐고 호기심 가득한 얼굴을 들이밀었다고 합니다.
누군가 속 시원히 대답해 줬으면 하네요.
궁금증은 해소해야 하고 그래야 지난 여름날의 추억은 비로소 기억 속에 내장될 테니까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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