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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국내 백신 생산ㆍ개발 신중하면서도 빠르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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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국내 백신 생산ㆍ개발 신중하면서도 빠르게 지원”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10.0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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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의원들 질문에 “여러 방안 강구해... 최선의 노력 다할 것” 답변
▲ 김강립 식약처장은 국내 제약사의 백신 생산과 개발에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강립 식약처장은 국내 제약사의 백신 생산과 개발에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내 제약사의 백신 생산과 개발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빠르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식약처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비교임상 방식을 도입한 것은 나름의 용기를 낸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김강립 처장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약처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식약처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GMP 시설에 대한 심사를 빠르게 마무리할 것을 요구했다.

강의원은 “모더나 백신 국내 위탁생산에 있어서 GMP 시설 허가를 빠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식약처가 얼마 전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언제 심사 결과가 나오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김강립 처장은 “아직 심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답했다.

강기윤 의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설비구조는 세계 1위 수준으로 알고 있다”며 “식약처가 최대한 빠르게 GMP 허가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처장은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에서 GMP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화학의약품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 있기에 조금 더 검토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시설이 신뢰도를 갖고 있어야 제품의 신뢰성도 보장된다”며 “제품이 신뢰성을 갖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기에 신중히 심사하는 중이지만,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정부의 백신 사업 지원이 미진한 점을 질책했다.

김 의원은 “현재 백신 3상이 진행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GBP510에 대한 정부 지원금이 전혀 없다”며 “정부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 시기에 백신 지원을 했더라면 백신 생산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해외 제약사 백신 위탁생산에 대해 우리 정부는 우선 공급 여부, 생산권에도 개입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K 백신을 들고 왔지만, 백신 수급은 결국 늦어졌고 이로 인해 백신 접종률이 낮아져 위드코로나도 오래걸려 국민들이 고통받았다”고 비판하며 정부가 백신 관련 사업 육성에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강립 처장은 “염려를 담은 말씀을 깊게 새기겠다”며 “코로나19는 현재 진행형이기에 빠르게 극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처장은 “식약처장으로서 국내 제약사들이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에 더해 첨단 백신 생산능력을 갖고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기업의 기술 개발을 격려하고 식약처도 전통적인 임상이 아닌 비교임상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었다”며 “이는 식약처가 나름대로 용기를 내 진행한 것이라는 점을 알아주시면 좋겠고, 여러 방안을 강구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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