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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집 주면 새집 갖고 오는- 두꺼비를 만져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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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집 주면 새집 갖고 오는- 두꺼비를 만져보니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21.07.19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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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기 넘치는 검은 눈이 '나 건드리면 가만 안둬' 하는 결기가 느껴진다.
▲ 생기 넘치는 검은 눈이 '나 건드리면 가만 안둬' 하는 결기가 느껴진다.

두꺼비집을 만들며 놀았더랬죠.

손을 바닥에 놓고 모래를 긁어모았습니다.

그리고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집 다오' 노래 불렀더랬죠.

모래를 잘 다지고 손을 빼면 근사한 집이 됐습니다.

그런 노래도 그런 집도 짓지 않았는데 진짜 두꺼비가 나타났어요.

하도 많이 잡아봐서 무서울 것 없지만

오랫만에 다시 만지려고 하니 덜컥하더군요.

그래도 용기 내서 한번 잡아 봤지요.

물지도, 침을 뱉지 않아도

여간 신경 쓰이지 않더군요.

오줌을 갑자기 찍 갈길 수 있거든요.

그래서 조심했는데요.

잡은 순간 얼른 손을 뗐죠.

우툴두툴한 느낌은 일주일이 지나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오랜만에 본 두꺼비가 오래 살았으면 하네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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