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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5 18:17 (목)
7년 만의 봄나들이-얼레지 분홍 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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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봄나들이-얼레지 분홍 치마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21.04.15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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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가 아닌 위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속을 볼 수 없어 속상했는데요. 얼마를 더 가니 연분홍 치마가 바람에 살짝 흩날렸습니다.
▲ 뒤가 아닌 위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속을 볼 수 없어 속상했는데요. 얼마를 더 가니 연분홍 치마가 바람에 살짝 흩날렸습니다.
▲ 예쁘다고 사람들이 캐 간 흔적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고산지대서 사는 얼레지는 집안의 화초로 키우기는 어렵죠. 그러니 다음 세대를 위해 눈으로만 봐야 겠습니다. 무려 7년 만의 외출이잖아요.
▲ 예쁘다고 사람들이 캐 간 흔적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고산지대서 사는 얼레지는 집안의 화초로 키우기는 어렵죠. 그러니 다음 세대를 위해 눈으로만 봐야 겠습니다. 무려 7년 만의 외출이잖아요.

처음에는 속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속상했더랬지요.

아쉬움을 달래려는 순간 치맛자락이 보였습니다.

무려 7년 만에 봄나들이에 성공한 얼레지죠.

씨앗을 뿌리고 그 긴 시간 동안 바람을 견뎠습니다.

문득 매미가 생각나더군요.

7년 만의 외출은 겸손과 감탄입니다.

함부로 캐서는 안 되겠죠.

깊은 산 높은 골에서 잘 자랍니다.

집 안의 화초는 잊어버려야죠.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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