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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꼴라 꽃 피다- 나보기가 역겹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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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꼴라 꽃 피다- 나보기가 역겹지 않아
  • 의약뉴스 이순 기자
  • 승인 2021.02.24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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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맛이 고소하고 알싸한 맛으로 풍미를 더한다. 그 루꼴라에서 꽃이 피었다.
▲ 끝맛이 고소하고 알싸한 맛으로 풍미를 더한다. 그 루꼴라에서 꽃이 피었다.

루꼴라 꽃이다.

사방 두 뼘도 안되는 화분에서 일이 벌어졌다.

나보기가 역겹지 않았나 보다.

사뿐히 즈려 밟고 가라고

실처럼 가는 꽃잎을 펼치고 있다.

톡 쏘는 맛이 일품인 루꼴라도 먹고

꽃도 봤으니 고랑치고 가재 잡았다.

이런 날은 자주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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