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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PIA "임상시험 글로벌 경쟁력 유지 위한 정책ㆍ제도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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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PIA "임상시험 글로벌 경쟁력 유지 위한 정책ㆍ제도 개선 필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9.29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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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35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된 ‘2019년 국내 R&D 투자 현황’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KRPIA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 35개사가 지난해 국내 임상연구에 투자한 R&D 총비용(해외 본사에서 직접 외주한 R&D 비용 제외)은 4775억원으로 해매다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이후 4년간 꾸준하게 조사에 참여한 27개사의 R&D 투자비용은 2016년 3614억원에서 2017년 3967억원, 2018년 4597억원, 2019년 4775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KRPIA의 설명이다.

또한 이번 조사에 참여한 35개사에서 R&D 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인력은 2019년 기준 총 1702명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R&D 투자 활동이 우리나라 경제는 물론 국내 고급 연구인력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35개사가 총 1536건의 임상연구를 수행, 국내 신약개발 역량 강화와 새로운 치료기회 제공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KRPIA의 설명이다.

임상연구 단계별로는 임상 1상과 2상의 수가 증가했으며, 2017년 이후 비중재 관찰연구 임상시험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임상연구를 통한 R&D 투자 뿐만 아니라, 기초 연구지원(10건), 비 임상시험(8건), 국내 개발 물질 도입, 국내 제약사 및 연구소와 공동 개발, 국내 병원 및 단체와의 연구 개발을 위한 협약 등(16건) 다양한 공동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나아가 국내 대학과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22건)을 통해 국내 신약 개발 역량 함양에도 다각적인 측면에서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KRPIA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임상연구를 통해 국내 환자에게 무상으로 의약품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35개사의 임상연구에 사용된 임상시험용의약품의 비용 가치는 2019년도에 총 1595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암과 희귀질환 임상연구 비율이 전체 건수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RPIA는 한국임상시험포털 자료를 인용, “전세계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 프로토콜 국가별 비율에서 중국이 정부의 국가 신약개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전면적인 규제 개혁 단행을 통해 6년 만에 점유율 4.29%p, 순위는 11단계가 상승해 세계 2위를 차지한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 3년간 1단계씩 순위가 떨어져 2017년 6위(3.51%), 2018년 7위(3.39%), 2019년에는 8위(3.25%)를 기록했다”며 “우리나라도 임상시험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유관부처의 합리적인 정책 및 제도 개선을 통해 국내 환자들에게 신속한 치료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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