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0 17:43 (금)
다빈도처방목록 유명무실 개선 요구 높아
상태바
다빈도처방목록 유명무실 개선 요구 높아
  • 의약뉴스
  • 승인 2005.12.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내약국 오는 환자 보내고 문전약국으로
“현재 의원에서 몇 백미터만 벗어나도 처방되는 약을 구할 수 없다. 환자들은 의원이나 종병 문전약국에서 약을 조제할 수 밖에 없다.”

5일 개국가에 따르면 다빈도처방약 목록이 없어 동네약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처방약품을 구비하지 못해 어쩌다 오는 환자마져 돌려보내는 경우가 많고 이에따라 약국경영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는 것.

서울 동대문구 한 약사는 “처방의약품목록의 올바른 제도 정착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목록이 만들어지면 약국마다 약을 구비할 수 있어 돌려보내는 환자가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약국에 약이 없다는 것은 약국 신뢰성에 문제일 뿐만 아니라 단골고객 마져 빼앗기는 결과로 이어진다" 고 한숨을 쉬었다.

다른 약사는 “어쨌든 약국에 환자가 많이 찾아와야 한다. 그래야 일반약이나 건식을 보고 관심을 가질 것 아니겠느냐”며" 꼭 처방전을 받는다는 생각외에도 환자와 접촉하는 시간을 많이 갖기 위해서도 다빈도처방목록집은 뒤로 미뤄서는 안된다" 고 강조했다.

또 목록집의 발간은 약국의 고질적인 문제인 재고를 줄이는데도 한 몫할 수 있다. 불필요한 약을 과다사입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상황은 이렇지만 개선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약사회 차원의 대책마련이 절실하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다.

약사회 한 관계자는 “처방의약품목록이 의약분업 초기에 치과 몇 군데에서 자료를 제출해 만든적이 있지만 지금은 거의 유명무실한 정책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 복지부나 관의 의지가 중요하고 의협이 분업을 정착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고 화살을 돌렸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