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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보건의료 인력 실태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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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보건의료 인력 실태조사 발표
  • 의약뉴스 한지호 기자
  • 승인 2019.12.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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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인력 분석대상 및 활동 현황.

보건복지부는 18일 국내 보건의료인력의 활동 현황과 근무여건 등에 대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한약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치과위생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13개 직종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의사ㆍ치과의사ㆍ한의사는 요양기관 근무비율이 높은 편(80% 이상)이나, 한약사(60.7%)ㆍ작업치료사(43.1%)는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활동 인력 중 의사ㆍ치과의사ㆍ한의사는 남성이 80% 이상이며, 간호사ㆍ간호조무사ㆍ치과위생사ㆍ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여성이 90% 이상으로 조사됐다. 

요양기관 활동 인력 중 간호사는 20대, 약사는 30대, 치과의사ㆍ한의사ㆍ간호조무사는 40대, 의사는 50대 비중이 높았다. 

월평균 수입을 살펴보면 요양기관 활동 인력의 지역별 월평균 수입은 의사ㆍ약사ㆍ한약사는 농촌 지역, 치과의사ㆍ한의사는 중소도시, 간호사ㆍ간호조무사는 대도시에 근무하는 인력의 수입이 많았다. 

다른 직종과 달리 의사(요양 1,342만 원 vs 비요양 1,113만 원), 치과의사(요양 1,002만 원 vs 비요양 552만 원), 한의사(요양 702만 원 vs 비요양 436만 원), 간호사(요양 329만 원 vs 비요양 268만 원) 등은 요양기관 활동 인력이 비요양기관 활동 인력보다 수입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규직 비율은 요양기관은 대부분 직종에서 정규직 비율이 80% 이상이며, 비요양기관에 비해 정규직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요양기관 활동 인력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의사 45.9시간, 치과의사 45.0시간, 한의사 49.1시간으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한의사, 치과위생사는 요양기관 활동 인력이 비요양기관에 비해 근무시간이 길었으며, 다른 직종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요양기관 종사 인력의 경우 간호사는 3교대(54.8%), 상근직(37.6%) 순으로 많으며, 간호조무사는 상근직(63.5%), 3교대(27.2%) 순이었다. 

월평균 야간 근무횟수는 간호사 4.0회, 간호조무사 2.5회이며 종별로는 간호사는 상급종합병원(4.4회), 간호조무사는 요양병원(4.6회)의 야간 근무횟수가 많았다. 

이직 횟수를 살펴보면 약사(3.3회)-물리치료사(2.9회)-방사선사(2.8회)-간호조무사(2.7회)-치과위생사(2.5회) 순으로 이직횟수가 많았다. 

직장 내 괴롭힘은 간호사가 3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간호조무사(20.1%), 임상병리사(19.2%), 치과위생사(17.6%) 순으로 직장 내 괴롭힘 경험 비율이 높았다. 

요양기관 근무 간호사의 직장 내 괴롭힘 유형은 폭언 63.6%, 업무 배제 및 몰아주기 26.2% 순으로 많았으며, 괴롭힘 가해자는 상급자 65.0%, 동료 18.0%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손호준 의료자원정책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이 제정(2019년 10월 24일 시행)되기 전에 실시됐으며, 1만8000여 명의 설문 조사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보건의료인력 정책 수립의 기초 조사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따라 3년마다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이에 기반해 5년마다 보건의료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보건의료현장에 필요한 정책들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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