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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백신 접종 혼란 국민건강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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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백신 접종 혼란 국민건강 위협
  • 의약뉴스
  • 승인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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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환자의 선택권 중시해야 "
질병관리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예방백신 접종사업이 국민건강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관리본부는 경피용 비씨지 백신과 일본뇌염 생백신 등을 사용할 경우 무료예방접종 사업지정기관을 박탈한다.이유는 이들 백신이 효과와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신 피내용 백신과 사백신을 사용한다는 것. 관리본부의 한 관계자는 " 경피용 백신의 경우 접종자에 따라 접종효과가 차이가 나는 만큼 국민건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생백신 역시 국민건강을 우선시 했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 WHO가 피내용을 권고하고 있고 생백신을 쓰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중국밖에 없다" 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처방의사나 판매회사는 " 경피용이나 생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는 이미 수년 전 부터 검증된 것이고 오히려 피내용이 흉터 등의 부작용이 크다"고 반발하고 있다.

한 소아과 개원의는 " 경피용이나 피내용 등 다 장단점이 있고 개원가에서 경피용을 많이 쓰는 것은 병원 수입적인 이유가 아니라 환자의 건강과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때문" 이라고 말했다.

한 업체 관계자도" 의사의 처방권과 환자의 선택권을 강제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며 정부 처사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다음달 1일 부터 경기도 군포와 대구시 등에 시범사업을 벌여 경피용과 생백신 등을 사용할 경우 무료예방접종지정기관을 박탈하기로 결정해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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