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주사제 과신 등 인식전환 절실”…인식도 조사결과
의사 100명중 56명이, 일반인 100중 66명이 경구약보다 주사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지난해 10월 성인 남녀 1천명과 동네의원 의사 6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27일 발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반인의 66.3%, 의사의 56.3%가 주사제의 효과가 좋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고, ‘주사제가 치료기간을 단축시킨다’고 생각하는 일반인의 55.1%가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의사의 경우 ‘환자의 49.4%가 주사제 사용을 요청한다’고 밝혔으나, 일반인의 24.1%는 ‘주사를 요구한 경험이 있다’고 말해 상이한 답변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일반인의 20.5%는 `주사제 사용 요구를 거절할 경우 병원을 옮기겠다'는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주사제 처방에 대한 인지도 조사결과 소비자와 의사 모두 주사제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었다”면서 “특히 소비자가 주사를 요구하는 등 주사제 선호 의식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관계자는 “의사와 환자 모두 주사제 적정 사용을 위해 이의 부작용과 효과, 올바른 사용 등에 대해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심평원은 주사제 적정사용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주사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정보제공 등 대국민 홍보 및 캠페인을 추진할 방침이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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