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시장 새 변수…비아그라 영업출신 PM영입
한국릴리(대표 랍 스미스)와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Cialis)를 공동 판촉하고 있는 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이 시알리스의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나서 발기부전치료제(ED)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시알리스의 마케팅 강화를 위해 한국화이자에서 비아그라 영업을 3년 동안 담당했던 빈진향 주임(30세, 서울대 약대 졸)을 시알리스 PM(Product Manager)으로 새롭게 영입하는 등 영업력과 한국릴리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은 시알리스 영업을 담당하는 300여명의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제품 및 브랜드에 대한 심화 교육을 1개월에 걸쳐 완료하는 등 영업인력 교육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회사의 영업직원은 현재 시알리스 영업을 위해 병의원을 방문할 때 함께 동행하는 등 한층 강화된 파트너십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각 지역별로 영업소장급 미팅의 정례화도 추진해 영업현장에서의 양사의 경험과 시알리스에 대한 제품지식을 적극적으로 나눌 예정이다.
오는 29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등 전국적으로 진행될 '발기부전 편견극복 등산대회'에도 한국릴리와 대웅제약이 함께 참여해 서로 호흡을 맞추는 등 팀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릴리 시알리스 마케팅 담당 김경숙 본부장은 “막강한 영업력을 갖춘 대웅제약이 시알리스의 마케팅과 영업을 대폭 강화함에 따라 비뇨기과 이외의 의원급에서 돌풍이 기대된다”며 “대웅제약과의 파트너십 강화로 시알리스가 비아그라를 꺾는 시기도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동안 한국릴리는 전국 종합병원과 개인병원 비뇨기과를, 대웅제약은 가정의학과, 내과 등 비뇨기과 이외의 개인병원 영업을 각각 담당해 왔다.
한편 시알리스는 2003년 9월 출시 이후 2년이 채 안 되는 단기간에 비아그라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마케팅 컨셉을 ‘36시간 내내 강력한 자신감’으로 정하고 내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비아그라를 추월한다는 계획이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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