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1 20:12 (수)
대웅 ‘이지에프’, 요르단심포지엄 성료
상태바
대웅 ‘이지에프’, 요르단심포지엄 성료
  • 의약뉴스
  • 승인 2005.05.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요르단 수출개시등 해외진출 가속화 기대

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이 인체 내 상처치료물질인 EGF를 세계 최초로 의약품화 한 ‘이지에프(Easyef, 성분명 EGF)’의 ‘요르단 런칭 심포지엄’을 중동지역 상처관련 전문의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5일 요르단 암만에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열린 이지에프 런칭 심포지엄은 국내 생명공학신약 1호의 첫 해외 진출인 동시에 대웅제약이 인체 내 상처 치유물질인 EGF를 이용해 세계적인 상처치료제 기준을 만드는 첫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런칭 심포지엄에서는 ‘Easyef에 대한 소개’(대웅제약 이지에프 개발자 박승국 박사)와 ‘Easyef를 이용한 면역 결핍 환자 등의 피부상처를 위한 치료’(연세의대 성형외과 유대현 교수), ‘Easyef를 이용한 만성 상처 치료’(울산의대 성형외과 홍준표 교수)에 대한 내용이 발표됐다.

유대현 교수는 “화상, 방사능 치료 등의 화학적 치료, 신장 이식 등으로 인한 면역 결핍, 당뇨병으로 인해 생긴 만성 상처도 EGF로 치료한 결과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고 특히 이지에프의 흉터생성 억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교수는 “돼지 피부 상처에 이지에프를 투여해 30일째 상처치료 정도를 비교한 결과, 투여군이 비투여군에 비해 약 2배(투여군 약 65%, 비투여군 30%) 가량 빠른 치료 효과를 보였다”며 “이지에프의 경우 몇 년 동안 낫지 않는 심한 당뇨족부궤양이라 하더라도 감염이 조절되고 상처면의 육아조직이 있는 경우 획기적인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대웅제약 이지에프는 지난 1991년부터 총 10년의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인체의 상처치유물질인 EGF를 의약품화 한 국내 생명공학신약 1호로, 당뇨성 궤양 이외에 화상, 욕창, 면역 결핍으로 인한 만성 상처치료 등 다양한 상처치료제로의 사용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대웅제약은 2002년 요르단 1위 제약회사인 HIKMA사와 이지에프 중동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초 품목 허가를 거쳐 지난 4월초부터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웅제약은 향후 5년간 선급기술료를 포함, 1천만불의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또 이번 중동 수출 외에도 중국 및 동남아시아 수출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어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진출이 기대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일본에 이지에프 라이센싱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