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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처방시장, 대형품목 부진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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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처방시장, 대형품목 부진 뚜렷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1.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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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10 합산 처방액 감소...리피토·비리어드만 강세

처방약 시장을 이끌고 있는 주요 대형품목들의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확고하게 투톱을 형성한 리피토(화이자)와 비리어드(길리어드) 외에 10대 품목들 중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한 제품은 전무했고, 500억 이상의 실적을 기록한 업체의 평균 성장률은 1.3%에 불과했다.

범위를 넓혀 상위 50대 품목의 합산 처방액 성장폭은 소발디(길리어드)가 409억원의 신규 처방액을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6.6%에 그쳤다.

원외처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최대실적을 기록한 리피토는 1579억원으로 11.6%, 1541억원으로 뒤를 이은 비리어드는 23.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가 977억원으로 6.8%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바라크루드(BMS)의 처방액은 974억원으로 41.9% 급감했고, 크레스토(아스트라제네카)의 처방액도 737억원으로 6.2% 뒷걸음 했다.

다음으로 플라빅스(한독)가 695억원으로 7.2%, 자누메트(MSD)는 679억원으로 2.6%, 아모잘탄(한미약품)은 0.9%, 엑스포지(노바티스)가 661억원으로 4.9%, 하루날(아스텔라스)은 655억원으로 6.9%의 성장률에 그쳐 투톱 외 10대 품목들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 달성에 실패했다.

이어 아리셉트(대웅제약)가 629억원으로 8.7%, 플래리스(삼진제약)는 617억원으로 9.8%로 10%에 근접한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노바스크(화이자)는 600억원으로 1.0%, 트라젠타(베링거인겔하임)는 594억원으로 3.7%의 성장률에 머물렀다.

이와는 달리 15위에 자리한 리리카(화이자)는 12.8%의 성장률을 기록, 15대 품목 중 비리어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트라젠타 듀오(베링거인겔하임)도 534억원으로 11.8%의 성장률을 기록,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대체로 부진했던 500억 이상의 품목들과 달리, 400억대 품목들은 제품별로 성장률에 편차가 상당했다.

이 가운데 바이토린(MSD)의 처방액은 489억원으로 31.9% 급감했고, 리피로우(종근당)은 8.7% 성장했으며, 세비카(다이이찌산쿄)는 454억원으로 13.8% 역성장했다해 부진한 모습들이 이어졌다.

이후 20위에 자리한 글리아타민(대웅바이오)이 454억원으로 511.3%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자누비아(MSD)가 452억원으로 8.0%, 알비스(대웅제약)가 434억원으로 13.3% 역성장했다.

또한 리바로(JW중외제약)는 422억원으로 17.7%의 성장률을 기록, 400억대 품목 중 신제품 격인 글리아타민과 소발디(하보니) 외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아토르바(유한양행)는 416억원으로 3.1% 성장했다.

이와 함께 새로 등재된 소발디(길리어드)가 첫 해 409억원의 처방실적을 달성했고, 가브스메트(노바티스)가 407억원, 카나브(보령제약)은 405억원으로 각각 10.2%와 14.3%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성장률의 편차가 컸던 400억대 품목과 마찬가지로 300억대 품목들도 편차가 두드러졌다.

다클린자의 처방액은 300%이상 증가한 가운데, 종근당 글리아티린의 처방액도 10배 가까이 늘었고, 자렐토(바이엘) 역시 배 이상 성장했으며, 타미플루(로슈)가 73.6%, 엔테론(한림제약)이 22.8%, 자누메트XR(MSD)는 21.3%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와는 달리 아보다트(GSK)는 24.6%, 오마코(건일제약)이 21.1%, 넥시움(아스트라제네카) 17.5%로 두 자릿수의 역성장률을 기록했고, 글리벡(노바티스), 플라비톨(동아에스티)의 처방액도 줄어들었다.

이외에 이레사(아스트라제네카), 시네츄라(안국약품), 프레탈(오츠카), 우루사(대웅제약), 리피논(동아에스티), 싱귤레어(MSD) 등은 한 자릿수의 성장률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200억대 품목 중 조인스(SK케미칼)과 제미메트(LG생명과학)이 50대 품목 대열에 합류했으며, 이 가운데 조인스의 성장률은 2.1%에 그쳤지만, 제미메트는 216.1%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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