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어린이 건강식품 시장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약 1천200억원대 시장으로 추산되는 어린이 건강식품 시장을 놓고 제약사들이 각 주력 상품의 마케팅 활동을 독려하는 등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이 건강식품이 주목받기 시작한 건 지난 2003년 웰빙 개념이 도입되면서부터.

이후 어린이 건강식품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하나의 새로운 시장으로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최근의 어린이 건강식품은 성장기 골격 형성에 좋은 칼슘과 비타민, 생약성분 등이 함유된 성장보조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동아제약은 '똘이박사 골드'라는 영양 보충용 특수영양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똘이박사 골드'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에 녹용, 홍삼, 당귀, 산수유, 숙지황 엑스산 등 5종의 생약 제제가 함유돼 특히 허약한 어린이들의 균형적인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36개월 이상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1일 3정 정도 복용을 원칙으로 한다.

한미약품의 씹어먹는 어린이 영양제 '미니텐텐'은 각종 비타민과 칼슘, 생약성분 등이 함유된 어린이 성장발육 촉진제.

특히 딸기, 포도, 레몬 등의 다양한 과일 향을 첨가, 어린이들도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미니텐텐'은 어린이 영양보급, 발육촉진, 허약증세, 육체피로, 비타민 결핍증의 예방 및 치료, 병후 회복기 등에 특히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아약품은 어린이 영양제 '노마골드' 소포장을 이달 초 새롭게 선보였다. 캐러멜 형태에 레몬, 투티, 포도, 멜론 등 4가지 과일 맛을 넣어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시력 발달에 좋은 비타민A와 골격형성·면역력 등에 좋은 비타민C,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 등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돼 있다.

특히 노마골드는 무설탕 제품으로 충치걱정 없이 균형 잡힌 영양섭취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유한양행의 어린이 성장촉진 건강기능식품 '유한 키드칼슘 정'은 해조칼슘과 자일리톨, 각종 비타민 등이 골고루 함유돼 어린이 성장촉진과 영양균형에 도움을 주는 영양식품.

특히 칼슘 함량이 34.6mg(1일 3정 섭취 기준)으로 어린이(4~6세) 1일 권장량의 57.6%를 함유, 성장발육기 칼슘 공급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딸기 맛의 츄잉정으로 간편하게 씹어먹을 수 있다.

기능성 건강식품을 제조, 판매하는 파진바이오(주)는 '진생 성장원 키커'이라는 어린이 건강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진생 성장원 키커'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20kg 이하(1일 2포), 20~30kg(3포), 30kg 이상(4포) 등 몸무게에 따라 섭취방법(량)이 다른 게 특징이다.

성장촉진 특허 추출물인 GSW 50%, 해조칼슘 15%, 자일리톨·클로렐라·복합비타민분말 등을 함유해 특히 성장촉진 효과가 탁월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