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유럽동맥경화학회에서 새로운 연구 결과 발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제75회 유럽동맥경화학회(EAS)에서 발표된 오리온(ORION) 연구 결과, 크레스토가 동맥경화증 진행을 억제하고 플라크를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25일 밝혔다.
유럽동맥경화학회(EAS)에서 발표된 오리온(ORION) 연구는 비침습적인(non-invasive), 고해상도(high-resolution) 첨단 자기공명영상법 (MRI)을 활용한 최초의 연구로, 플라크의 구성에 미치는 스타틴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크레스토의 LDL 콜레스테롤 감소효과가 경동맥의 동맥경화증 진행을 억제하고, 죽상경화반 내의 지질핵 (lipid-rich core)을 퇴행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질핵을 많이 포함하는 플라크는 쉽게 파괴돼 사전에 아무런 증상 없이 심장마비나 뇌졸중과 같은 갑작스런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맥경화는 진행성 질환으로서 전세계 사망원인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심혈관 질환의 주 원인.
동맥경화증은 동맥 혈관벽에 플라크라고 불리는 지방성 혹은 섬유질 침전물이 점차적으로 축적됨으로써 발생한다.
이 경우 동맥협착으로 인해 심장, 뇌 등과 같은 주요 기관에 대한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협심증이나 일과성 허혈발작 (transient ischemic attack)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또한 플라크가 혈관에서 갑자기 파열할 경우 혈류가 완전히 막힐 수도 있고, 심장에서는 심장마비를, 경동맥에서는 뇌졸중을 유발할 수도 있다.
미국의 경우, 동맥경화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중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리온 연구를 주도한 하쑤카미 교수는 “ 플라크 중에서도 지질핵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플라크는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따라서 지질핵을 감소시키는 것과 같이 플라크 구조를 안정화 시키는 방법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데 중요한 치료법으로 떠오를 수 있다” 고 설명했다.
하쑤카미 교수는 또 플라크의 크기와 구성을 확인하기 위해 최첨단MRI 기법을 활용한 오리온 연구결과, “로수바스타틴을 이용한 적극적인 LDL 콜레스테롤 저하치료가 경동맥 플라크내 병소에서 지질성 부위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크레스토가 플라크 자체를 줄이는 데도 효능이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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