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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결산 '빅3' 제약社, 작년 15%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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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결산 '빅3' 제약社, 작년 15% 성장
  • 의약뉴스
  • 승인 2005.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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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일동·동화 가마감…12월결산 제약社 상회

대웅제약, 일동제약, 동화약품 등 3월말 결산 상장 '빅3' 제약사의 지난해 실적을 가마감 결과, 평균 15% 안팎의 매출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월말 결산 상장·등록 제약사의 평균 12.7% 성장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 일동제약, 동화약품의 2004회계연도(2004.4~2005.3) 경영실적을 가마감한 결과 대웅제약이 지난 회기 대비 14.7% 성장한 2천85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비롯해 일동제약 1천973억원(15.0%↑), 동화약품 1천400억원(13.8%↑)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먼저 전년 회기 2천484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 2천850억원, 당기순이익 2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상품인 우루사가 전년 대비 13% 신장해 400억원 가량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가스모틴, 글리아티린 등의 매출 호조와 지난 2월 출시된 올메텍의 성공적 시장진입이 주요 성장원인이라는 게 대웅제약측의 분석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올해는 450억원 가량 성장한 3천3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항암제 포스칸,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 플러스,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등 20여개의 신제품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동제약도 전년 1천716억원 대비 15.0% 가량 성장한 1천97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주력제품인 아로나민류와 메디폼, 파스틱정 등 50~100억원대 제품들의 매출 신장률이 두드러진 결과로 분석됐다. 일동제약은 올해 전년 대비 26.7% 성장한 2천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러한 경영실적은 폐쇄성 습윤드레싱제 '메디폼', 식후혈당 강하제 '파스틱정'의 성공적인 시장진출과 '아로나민골드', '후루마린', '큐란', '캐롤에프' 등 주력제품의 꾸준한 매출에 힘입은 바 크다"며 "현재 단일품목으로 100억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존 3개 제품 외에 2~3개 제품의 매출을 100억대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면 두자리수 이상의 성장률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동화약품도 지난해 1천400억원의 매출로 전년(1230억원) 대비 14%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2004회계연도 매출을 가마감한 결과, 전년 1천230억원에서 10% 이상 성장한 1천400억원 가량의 매출실적이 기대된다”며 “올해에는 매출 1천750억원을 목표로 연구개발과 마케팅 활동에 주력, 업계 선두기업으로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동화약품은 이를 위해 올해 ETC 시장에 고혈압 치료제 ‘카르베티롤’ 등 20개 품목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OTC 시장에도 이달 초 출시된 비타젤리를 비롯해 15개 품목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약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비타민음료 ‘비타1000’의 매출을 올해 400억원으로 끌어올리고 주력 제품인 ‘까스활명수Q'도 2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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