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 편두통·망막증 2~3년내 결과 예상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고혈압 치료제 '아타칸'(성분 칸데살탄 실렉세틸)의 추가 적응증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아타칸'의 심부전증 적응증 승인을 자축하는 기자간담회에서 "편두통과 당뇨병성 망막증과 관련된 적응증 추가 여부를 연구 중에 있다"며 "향후 2~3년 내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아타칸' PM 장세민 과장은 "현재 편두통, 당뇨병성 망막증을 추가로 적응증에 포함시키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편두통의 경우 내년쯤, 당뇨병성 망막증은 2007~2008년에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타칸'은 ARB계열 고혈압 치료제 가운데 고혈압에서 심부전증까지 가장 광범위한 적응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심부전증 치료의 폭을 넓혔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기존 베타블록커나 ACE억제제 치료를 대체 또는 병용해 사용할 수 있는 등 유일한 ARB 제제"라고 소개했다.
현재 생존률이 암 질환에 버금간다는 의미로 '심장의 암'으로까지 불리는 심부전증은 환자 가운데 30% 정도가 고혈압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치료받지 않은 고혈압 환자의 50%가 심부전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 과장은 또 "향후 5년 이상 춘추전국시대가 예상되는 ARB계열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현재 12%인 점유율을 차차 늘려 갈 계획"이라며 "올해 2천5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ARB계열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지난해(250억원)의 매출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아스트라의 고혈압 치료제 '아타칸'은 심부전증 적응증 추가와 관련해 지난 2월 미국 FDA의 승인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매년 30% 이상의 성장률로 ARB계열 고혈압 치료제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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