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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社, “꿈★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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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社, “꿈★은 이루어진다”
  • 의약뉴스
  • 승인 2005.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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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兆’ 선점경쟁…동아 유리, 한미·유한 추격
국내 제약사들의 꿈인 ‘매출 1조원’ 시대 개막을 놓고 상위 제약사들의 경쟁이 가시화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그동안 멀게 만 보였던 국내 제약사의 ‘매출 1조원’ 달성이 가시화되면서 동아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이 저마다 ‘매출 1조원’ 선점을 자신하며 ‘무한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 국내 제약사 가운데 최초로 ‘매출 5천억원’ 시대를 선점한 동아제약이 ‘매출 1조원’ 선점 경쟁에서도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제네릭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를 굳힌 한미약품과 꾸준함이 돋보이는 유한양행의 약진도 무시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위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매출 1조원’ 선점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는 2010년쯤 국내 제약업계에도 ‘매출 1조원’을 올리는 제약사가 나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과 글로벌 기업 환경으로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노력 등이 필요하다”며 “이런 관점에서 볼 때 1조원 매출 선점은 동아제약을 중심으로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먼저 동아제약은 효자품목인 ‘박카스’ 매출이 꾸준하고 최근 처방약 시장에서 3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는 등 전문의약품 시장에서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올 9월 출시 예정인 발기부전치료제(ED) 'DA-8159'(성분명 유데나필)가 ED시장의 성장과 함께 주력상품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아약품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오는 2008년을 매출 1조원 달성의 해로 보고 있다”며 “이를 위해 연간 15% 이상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향후 3천~4천억원 시장으로까지 성장이 예상되는 제네릭 시장에서의 강점이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분석됐다.

이를 위해 한미약품은 ▲연구개발(R&D)의 확대를 통한 돌파구 마련 ▲개량신약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확대 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소화기 궤양 치료제 ‘레바넥스’(성분명 레바프라잔)가 단일품목으로는 이례적으로 연간 500억원 가량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고 에이즈 치료제 원료인 FTC 수출 증가도 향후 긍정적인 요인으로 전망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오는 2010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비전중심의 사업발전전략과 인프라 확충 등을 포함한 기능강화전략을 세워놓고 있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공장·연구소 신축이 진행 중인 만큼 신약개발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성장 동력 다각화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해 9월 녹십자상아와 녹십자PBM의 합병으로 새롭게 출발한 녹십자와 2010년 ‘1조원 매출’을 선언한 중외제약, 대웅제약, LG생명과학 등도 ‘매출 1조원’ 선점 경쟁에 뛰어들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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