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6 19:40 (수)
제일-화이자, ‘리피토’ 재협상 돌입
상태바
제일-화이자, ‘리피토’ 재협상 돌입
  • 의약뉴스
  • 승인 2005.04.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말 마무리…업계, 긍정 결과 예상
제일약품과 한국화이자제약이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의 공동마케팅을 위한 재계약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2001년 6월 두 제약사가 ‘리피토’(Lipitor)관련 공동 프로모션에 합의한 이후 다음달로 계약기간인 만 4년이 경과,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매출 처방약인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의 계약만료 시점이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두 제약사가 사전접촉을 벌이는 등 재협상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토바스타틴(atorvastatin)을 성분으로 하는 리피토는 세계 최대의 매출을 기록한 약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약 110억불(약 11조원)이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제일약품의 전체 매출 2천210억원의 약 20%인 436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리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리피토 공동마케팅 재협상과 관련해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제일약품과 4년간 파트너사로서의 관계를 유지해 오면서 공동마케팅을 통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말해 재협상에 긍정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내비쳤다.

제일약품 관계자도 “재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것 외에는 아직까지 아무 것도 밝힐 수 없다”고 한발 물러서면서도 “앞으로도 두 회사가 계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관련업계는 제일약품과 화이자의 ‘리피토’ 공동마케팅 재협상이 늦어도 다음달 말 이전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4년간 꾸준한 매출신장을 이뤄 온 만큼 재협상 과정에서 돌발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크게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라며 “재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약품과 화이자는 ‘리피토’외에도 항전간제 ‘뉴론틴’(Neurontin)의 공동 마케팅도 시행 중에 있으며 계약만료 시점은 오는 10월이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