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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서울서부지부] 침묵의 장기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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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서울서부지부] 침묵의 장기 간
  • 의약뉴스
  • 승인 2016.12.0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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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몸에서 가장 큰 장기다. 간의 무게는 보통 체중의 약 1/45을 차지, 900~1300g정도이다. 각종 대사작용, 제독, 분해·합성 및 분비를 담당하고 있다. 크기가 커서인지 간염의 경우 기능의 약 80%가 손상될 때까지 단백 합성과 암모니아 대사를 적절히 유지할 수 있어서 일상생활에서 간이 병들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도 한다. 평소 성인병 검진 및 일반 건강 진단이 중요한 이유다.

◆간이 보내는 이상 신호
- 쉽게 피곤함을 느끼고 소화가 잘 안 된다.
- 눈이나 피부가 노래지고 얼굴이나 가슴에 붉은 반점이 생긴다.
-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한다.
- 간의 호르몬 대사가 원활하지 못하여 남자의 경우 유방이 커지고 성욕이 감퇴하며, 여자는 뭘경 이상이 나타난다.

◆간 기능 검사란?
간, 담도계 질환의 간접적인 증거를 제시하는 생화학적 검사로 간질환의 발견, 진단, 중증도 평가, 치료 감시, 예후 평가 등에 이용한다. 간 기능 검사 후에 결과를 보면 다양한 수치가 있는데 간의 역할이 많은 만큼 여러 종류의 검사를 실시해서 각 검사의 결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간 기능 검사에 나오는 수치들은 무엇을 뜻하는 걸까?

◆AST
몸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아미노산을 형성하는 작용을 하는 효소. 건강한 사람의 혈액 중에도 세포가 포함하고 있는 AST는 소량 유출되지만 장기의 세포가 파괴되면 대량 유출된다.

◆ALT
AST와 함께 가장 기본적인 간 기능 검사 항목. 주로 간에 존재하는 효소로 신장 골격 근육에도 소량 존재하고 간세포 손상이 심한 경우 혈청으로 다량 유입된다.

만성 간세포 손상 시에는 AST보다 ALT가 높은 경우가 흔하며 섬유화 진행 시 ALT가 감소하게 되고 간경변 상태에 이르면 ALT보다 AST가 높은 경우가 많다.

◆T-Protein
혈청 내에 존재하는 단백의 총합으로 영양 상태를 알 수 있다. 혈청단백의 주요 성분은 알부민과 글로부린이며 생체 중의 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작용과 동시에 생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간 기능이나 신장 기능에 장애가 있으면 혈청단백 농도가 변하게 되는데 이를 측정하여 질환을 밝힐 수 있다.

◆Albumin
간에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분자량은 69,000Da, 지름은 7.5nm(10억분의 1cm) 정도 되는 단백질이다. 정상적인 경우 하루 6~15g 정도의 알부민이 만들어지는데 우리 몸에 있는 전체 양은 300g 정도이다. 간 조직이 심하게 파괴되면 혈청 총단백과 알부민 농도의 감소를 가져온다.

◆T.Bilirubin
빌리루빈은 건강한 성인에서 하루 약 250~350mg 생성되는 대사산물로 담즙이 되어 담도를 따라 소화관으로 들어가며 용혈성 빈혈(혈색소 파괴), 담도 이상 등의 상태파악이 가능하다.

◆r-GTP
아미노산을 세포 내로 운송하는 작용을 하는 효소로 알코올이나 약물로 인해 간장애가 생기면 r-GTP가 대량으로 만들어져 혈중 농도가 증가한다. 간에 독성이 있는 알코올이나 약물 등이 간세포를 파괴할 때나 결석, 암 등으로 담관이 폐쇄될 때 혈중으로 유출된다. 알코올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며 간이나 담도에 질환이 있으면 다른 효소보다 빨리 이상치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알코올에 의한 간 장애의 지표가 되는 검사로 알려져 있다.

<자료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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