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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치료제 바이토린, 리피토보다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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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치료제 바이토린, 리피토보다 '탁월'
  • 의약뉴스
  • 승인 2005.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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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이중억제 작용"…피터 얀 박사 결과 발표

고지혈증치료제 ‘바이토린’(성분명: 에지테미브+심바스타틴)의 LDL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리피토’(성분명: 아토바스타틴)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대구에서 개최된 순환기관련학회 춘계통합학술대회에서 싱가포르 글렌이글스 메디컬센터 피터 얀 박사가 고지혈증 환자 1천92명을 대상으로 MSD의 '바이토린'과 화이자의 '리피토'의 치료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피터 얀 박사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초기 상용량인 바이토린10/20mg이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51%까지 낮춰 36%에 그친 리피토(10mg)보다 더 높은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바이토린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00 미만까지 떨어진 환자가 82%에 달했으나, 리피토 복용군은 47%에 불과했다.

HDL(좋은) 콜레스테롤 증가 역시 리피토 40mg, 80mg이 각각 3.8%, 1.4% 증가 효과에 그친 데 비해 바이토린은 10/40mg, 10/80mg가 각각 9.0%, 7.6%씩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실험은 두 치료제 복용군을 바이토린 10/10, 10/20, 10/40, 10/80mg과 리피토 10, 20, 40, 80mg의 8개군으로 나누어 6주간 치료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피터 얀 박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100 미만 또는 70 미만으로 낮추는데 리피토에 비해 바이토린의 효과가 훨씬 뛰어났다”면서 "이지트롤과 저용량 스타틴이 복합된 바이토린 복용으로 고위험군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현재 미국의 고지혈증 치료지침(NCEP ATP III)이 관상동맥증후군 및 당뇨 등 관상동맥증후군에 준하는 위험을 가진 환자의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는 100을 넘어 필요한 경우 70미만으로 조절할 것을 권장하는 등 치료기준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바이토린은 지난해 7월23일 미 FDA의 승인을 받아 시판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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