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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비아그라 시력손상 근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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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비아그라 시력손상 근거 없다"
  • 의약뉴스
  • 승인 2005.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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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최근 일부 외신의 비아그라 복용으로 인한 노인들의 시력손상에 대한 입장을 12일 발표했다.

화이자는 미국 미네소타대학 의과대학의 포머랜즈 박사가 신경안과학 최신호에서 비아그라 복용 환자 7명이 'NAION'으로 불리는 비동맥염성허혈시신경병증을 보고한데 대해 안전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포머랜즈 박사의 논문은 임상 시험으로 진행된 연구가 아니라 비아그라 복용 후 NAION 증세를 보인 환자 사례를 발표한 것으로, 비아그라 복용과 NA ION 증세와의 연관성을 밝힐 만한 근거는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

이와 함께 임상적으로 입증된 비아그라의 안과 관련 부작용은‘시각 이상’ (Abnormal vision)1 현상으로 빈도가 무척 낮아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발생했다 하더라도 일시적이고 경미하며 수 시간 내에 자연적으로 소실된다고 화이자는 밝혔다.

화이자는 특히 국내에서 실시된 비아그라 시판 후 조사(PMS) 결과 (남성과학회지 2004년11월호에 게재)를 보면 "안과 부작용으로 충혈이 0.4%, 시각 이상이 0.2%, 시야 이상(Abnormal vision field)이 0.2%로 나타나 주요 부작용 군에서 제외될 정도로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모두 경미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분석된 비아그라 103개의 전 세계적 임상 결과에서 NAION 증세에 대한 어떠한 결과도 보고된 바 없으며, 비아그라는 1998년 시판 이후 세계적으로 2천 3백만 명 이상의 남성들이 복용했고 그 안전성과 효과를 충분히 입증했다는 주장이다.

고려대의대 비뇨기과 김 제종 교수는 “비아그라의 안과 영역에 대한 부작용으로는 시야가 흐려지는 시각이상 정도가 있지만 거의 나타나지 않고, 나타났다 하더라도 증상이 약하고 일시적이다” 라며 “비아그라 출시 후 6년 동안 한국에서는 NAION과 같은 부작용 사례를 발견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NAION 은 시신경의 앞부분에 혈액공급이 중단될 경우 발생하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증을 가진 환자나 안과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는 더욱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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