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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서울서부지부] 소아당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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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서울서부지부] 소아당뇨
  • 의약뉴스
  • 승인 2016.11.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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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부터 아이가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을 많이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체중이 빠지고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증상까지 보인다. 병원을 찾아보니 소아 당뇨병이란다. 소아 당뇨병 환자는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병원에서는 소아당뇨병을 제1형 당뇨병이라 부른다. 당뇨병은 소아청소년 시기에 발생하는 제1형 당뇨병과 성인 이후에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제1형 당뇨병은 여러 원인으로 췌장이 손상돼 생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인슐린을 합성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에 비해 제2형 당뇨병은 비만한 성인에서 주로 발생하는 성인형 당뇨병으로 췌장에서 어느 정도 인슐린을 합성하지만 인슐린저항성이문제가 된다.

◆아이가 갑자기 물을 자주 마셔요
당뇨병에 걸리면 포도당이 수분과 함께 소변으로 빠져나가는데 이 때문에 소변양이 늘어나게 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몸 안의 수분 감소로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된다. 이 결과로 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체중이 감소한다. 이런 요인들 때문에 당뇨병에 걸리면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고 많이 먹는 ‘삼다(三多)’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혈당을 측정해보도록 한다. 혈당 검사는 (우리가 흔히 아는) 손가락 끝에서 채혈하는 전혈 포도당 검사가 아니라, 정맥혈을 채취해 상층의 맑은 혈장 성분만을 분리한 후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다. 이를 통해 △식사 시간에 관계없이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 △8시간 동안 열량섭취가 없는 공복 상태에서 측정한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 △경구당부하검사에서 75gm의 포도당을 섭취한 뒤 측정한 2시간째 혈당이 200mg/dL 이상 중 한 조건만 만족하면 당뇨병으로 진단받게 된다.

◆소아당뇨병, 인슐린 투여가 우선 치료법
당뇨병이 수년에 걸쳐 지속될 경우 혈관에 염증이 생기고, 심해지면 혈관까지 막히게 된다. 혈당이 심하게 상승할 때는 무기력, 의식 저하, 더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당뇨병 치료의 핵심은 혈당을 정상치에 가깝게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혈당에서 오는 혈관 손상을 방지하고 당뇨병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살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러기위해 혈당은 당화혈색소 7% 미만, 공복 시 혈당 70~130mg/dL, 식후 1~2시간 혈당 180mg/dL 미만으로 조절한다. 당뇨병 환자의 식사 원칙은 먼저, 하루에 섭취해야 할 영양소의 총 칼로리를 먼저 정하는 것이다. 하루에 필요한 열량 값은 아이의 표준체중[(신장-100)X0.9]X 30~35kcal로 한다. 그 다음 곡류군, 어육류군, 채소군, 지방군, 우유군, 과일군 등 6대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도록 조절한다. 영양소 배분은 탄수화물 55~60%, 지방 20~25%, 단백질 15~20%로 권장한다. 마지막으로 일정량을 일정 시간에 먹도록 해야 한다.

<자료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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