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외부 약사감시다.

검찰, 경찰, 복지부, 식약청, 보건소는 물론 구청에서도 단속이 빈번하게 이뤄진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경우 없다고 이들 단속기관이 한번 왔다 가면 약사는 기진맥진해 환자 볼 엄두가 안난다고 한다.

물론 법을 완벽하게 지키면 된다. 하지만 약사들은 아무리 신경써도 100% 안되는 것이 약국내 법질서라며 외부 감시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약국이 범죄의 온상이며 약사가 예비 범죄자냐고 언성을 높이기도 한다.

약사감시 일원화를 주장하거나 예고제를 실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약사들의 당연한 권리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시약과 함께 자율감시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의약뉴스는 자율감시는 확대할수록 좋다고 판단한다.

스스로 감시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외부의 강제적 법 집행 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이는 경험에 의한 것이다.

자율감시가 확대되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약사들도 임의조제, 비약사의 의약품 판매 등 약사법을 어기는 행위를 근절시켜야 한다.

의약뉴스(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