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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03 06:44 (금)
약사회 공급가 조사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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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공급가 조사 신중해야
  • 의약뉴스
  • 승인 2005.03.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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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가 일반약값 문제로 제약사와 도매상을 압박하고 있다.

거래관계상 우월적 지위에 있는 약사회로 보면 당연한 행동일 수 있다. 약사회는 그동안 반품이나 소포장 문제 등 크고작은 현안이 있을 때마다 상대 단체를 몰아부쳤고 약자일 수 밖에 없는 제약 도매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약사회 입장을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약사회는 최근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소위 유명품목의 제약사 공급가(출하가)를 조사해 약국이나 도매상의 사입가 미만 판매를 바로잡겠다며 제약과 도매를 또다시 코너에 몰고 있다.

광동, 대웅, 동아, 동화, 일양, 일동, 녹십자, 보령, 부광, 삼일, 동국, 종근당, 중외, 태평양, 한독, 한미, 현대, 제일, SK 제약 등 대부분 상위제약사들이 약사회의 포위망에 걸려들었다.

약사회는 제약사에게 제출한 공급가격이 실제 공급가와 차이가 날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는 한편 도매상에는 구입가 미만으로 약국에 공급하지 말것을 요구했다.

사실 제조업체의 공급가는 기밀이다. 결재조건이나 구매내역에 따라 공급가는 달라지게 마련이다. 도매의 약국 공급가도 약국의 거래조건에 따라 동일할 수 없다. 이것이 경제의 원칙이다. 그럼에도 약사회가 제약ㆍ도매에 경고를 보내는 것은 힘있는 자의 횡포에 다름 아니다.

의약뉴스는 제약사 공급가와 도매상의 약국 출하가 조사에 신중을 기할 것을 주장한다.

한편 약국의 경우 사입가미만 판매는 행정처분을 받는다.

의약뉴스 (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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