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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제약사 반품 강제보다 대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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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제약사 반품 강제보다 대화로
  • 의약뉴스
  • 승인 2005.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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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이 반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분업 이후 더욱 심해진 현상 이지만 딱히 해결책이 없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약국은 "경기도 어려운데 반품까지 쌓여 힘든 상황을 맞고 있다" 며 제약사에 대해 반품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약사회는 반품에 비협조적인 제약사 명단을 언론에 공개하고 공세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일부 성급한 임원들은 불매운동을 벌이자고 주장하거나 아예 대체조제를 통해 반품 비협조 제약사를 힘으로 굴복 시키려 하고 있다. 사태가 이 지경 까지 오게된 것은 반품을 미적 거린 해당 제약사에 1차적 책임이 있지만 제약사도 할말은 있다.

직거래도 하지 않고 도매상을 통해 저가로 구입하고 반품은 제값으로 제약사를 통해 하는 일부 약국의 행태를 더이상 좌시 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거래 관계상 우월적 입장에 있는 약국이나 약사회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항의를 하지 못해 가슴을 치고 있다.

그렇다고 제약사의 이익단체인 제약협회가 속시원한 해답을 제시하지도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반품 비협조사에 대한 불매운동이 불거지자 속앓이만 하고 있는 것이다. 약사들의 불매행위는 불법이다.

약사회 임원들도 불법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알면서도 법을 어기는 것은 잘못이다. 힘으로 약자를 몰아부치는 것은 강자의 자세가 아니다. 약사와 제약사는 서로 협력해 공동 발전을 이루는 관계이지 힘센쪽이 억압하는 관계는 아니다.

의약뉴스는 약사와 제약사가 서로 한발씩 양보해 윈-윈 할 수 있는 기회를 반품 사업을 통해 마련해 보기를 촉구한다.

의약뉴스 (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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