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수 십년된 전통을 하루 아침에 없애는 것은 취지가 아무리 좋다해도 그 순수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폐지를 바라는 대약의 일부 임원은 여약사대표에게 '살을 빼라'는 등의 상소리를 하면서까지 의지를 보였으나 결국 대세를 따랐다.
원희목 대약 회장은 '보수의 힘이 세다'고 반대 여론을 평가했다. 그러나 이런 표현은 잘못된 것이다. 여약사대회를 폐지하고 전국약사대회로 대체하는 것이 개혁적이라는 말로 들리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여약사대회는 존속하게 됐다. 대의에 따라 결정을 내린 대약 상임이사들에게 모처럼 잘 된 결정을 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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