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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로슈 '아바스틴' 자궁경부암에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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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로슈 '아바스틴' 자궁경부암에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4.10 0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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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위험 낮추고...생존기간 연장시켜

로슈는 신생혈관생성억제제인 아바스틴(Avastin, bevacizumab)을 유럽에서 진행성 자궁경부암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자궁경부에 지속성, 재발성 혹은 전이성 암종을 보유한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해 표준 항암화학요법과 아바스틴을 병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유럽에서는 매년 3만3000여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을 진단받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 질환의 장기적인 예후는 불량한 편이다. 진단 이후 5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는 6명 중 1명꼴에도 미치지 못한다.

현재까지 자궁경부암의 치료는 단독 항암화학요법으로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아바스틴은 환자들에게 필요했던 생존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는 새 대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승인은 GOG-0240 임상시험 자료를 토대로 이뤄졌다. 시험 결과 아바스틴과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여성은 항암화학요법만을 받은 여성과 비교했을 때 사망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인 26%만큼 감소했으며 생존기간은 평균적으로 약 4개월가량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바스틴은 미국에서 같은 임상시험 자료를 근거로 작년 8월에 승인된 바 있다.

유럽에서 아바스틴은 진행성 유방암,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신장암, 난소암 치료제로 승인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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