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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팀, 맞춤형 '암 백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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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팀, 맞춤형 '암 백신' 개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4.06 0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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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연구 결과 성공적...중요한 진전

암세포의 독특한 유전적 에러를 표적으로 하는 맞춤형 암 백신이 미국에서 개발되었다고 영국BBC가 보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실렸다.

미국 연구팀은 개인화된 암 백신을 향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하는 초기 결과라고 설명했다.

안전성 검사 결과 3명의 환자 모두 면역체계가 피부암에 대항하도록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암 연구소(Cancer Research UK)는 흥미롭지만 매우 초기단계의 연구라고 평가했다.

자외선은 DNA를 손상시켜 건강한 피부세포를 치명적인 흑색종으로 변형시킬 수 있다.

모든 환자들의 암 세포에는 수백만 개의 무작위적 돌연변이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돌연변이는 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을 바꾸고 확인용 표식으로 기능하도록 할 수 있다.

연구팀은 새로운 특수한 신생항원을 예측하기 위해 유전적 변이를 분석했다. 백신에 대한 최적의 표적을 결정하는 데는 컴퓨터 알고리즘이 사용되었다.

과거에 이필리무맙(ipilimumab)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으며 진행성 암 세포를 가진 3명의 환자는 2013년에 개인화된 백신을 투여 받았다.

이 중 1명의 환자는 관해가 나타나 암이 치료됐으며 다른 1명은 종양이 안정화, 나머지 1명은 종양이 원래 크기로 돌아가 안정화될 때까지 수개월 동안 종양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 단계에서 연구팀은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 반응 유발 여부만을 평가했다.

연구에 참여한 제랄드 리네트 박사는 “세 명의 환자 모두에게서 나타난 흑색종 신생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의 수준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하며 “예비 단계의 결과이지만 백신이 치료적 잠재성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덧붙였다.

한편 개인화된 백신 접근법과 관련된 장애물로는 면역 촉진을 증명하는데 적절한 임상시험의 실시와 비용 및 백신제조시간의 문제 등이 지적된다.

이 같은 접근법이 성공적이라고 입증되면 폐암이나 유방암, 난소암처럼 돌연변이를 동반하기 쉬운 암에 유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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