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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영업사원부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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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영업사원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4.08.22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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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예진용 학생

대한약사회는 지난 17일 제약유통산업분야 전문가와 차세대 리더 및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제4회 Pharm Young Leader Academy(이하 PYLA)'를 시작했다.

올해 PYLA에는 전국 35개 약학대학에서 총 55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평소 학생들이 학교에서 듣기 어려운 R&D와 마케팅, 바이오산업, 특허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으로 6일간 진행된다.

향후 제약사에서 마케팅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싶다는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5학년 예진용 학생은 PYLA를 통해 제약산업 전반에 대해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각보다 다양한 직업 존재

 

예진용 학생은 이미 PYLA에 참석하기 전부터 제약사 근무로 진로를 정하고 나름대로의 준비를 해왔다.

약대 입학 이후 방학 기간을 이용해 두 차례의 제약사 인턴을 경험하면서 제약사 근무에 관심이 생겼고, 특히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따라서 예진용 학생에게 PYLA는 지금까지 학교에서 듣지 못했던 다양한 내용들에 대해 각 분야의 권위자들로부터 들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 판단하게 됐던 것이다.

이렇게 참석한 PYLA는 예진용 학생이 생각했던 것 이상의 것을 안겨줬다.

이전까지 알지 못했던 다양한 진로를 알게 됐고, 여전히 마케팅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지가 생기게 된 것이다.

예진용 학생은 "약사가 바이오 시장을 분석해 시장의 미래를 예측하는 일도 할 수 있다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강의는 상당히 인상 깊었다"면서 "애널리스트 외에도 변리사 등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직업이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 약대생과 인적 네트워크 형성 기회

예진용 학생은 이번 PYLA에 참석해 얻은 것으로는 제약산업 전반에 대해 알게 된 것과 함께 다른 학교에서 공부하는 약대생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한 것을 꼽았다.

강의 외에도 조별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면서 맺어진 인연은 앞으로 사회에 진출했을 때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예진용 학생은 "아쉬운 점이 있다면 PYLA 기간이 더 길었으면 하는 것"이라면서 "시간이 더 길고 서로 알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더해졌다면 서로 더 친해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쉽다"고 전했다.

또한 다음 기수에 참여를 생각하는 후배들에게 "수업시간에 듣는 것보다 전문적인 강의가 진행되는 만큼 제약사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관심이 없었더라도 새로운 것을 알게 돼 긍정적인 경험이 되리라 생각된다"고 생각을 밝혔다.

끝으로 "향후 사회에 진출하면 제약사 영업사원부터 시작하고 싶다"면서 "의사와 약사, 환자를 직접 만나면서 시장 상황과 니즈를 파악해 인류에 도움이 되는 약을 개발하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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