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이 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Target 국가별 약가 및 보험등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3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약품 해외시장 진출 수요조사에서 35개 기업(92.1%)이 '해외시장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해외시장에 진출한 기업 중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는 '아시아'(36.8%)가 가장 높았고, '중동'(17.2%), '남미'(16.1%) 순이었다.
현재 진출 예정인 국가도 '아시아'(26.3%)가 가장 높았다. 이어 '미국'(19.2%), '유럽'(17.2%) 순이며, 기타 국가로는 '아프리카'도 있었다.
진흥원이 지정한 타깃 4개 국가(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를 정해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에서는 가장 관심 있는 국가는 '아시아'(42.2%)가 현저히 높게 나타났고, 그 뒤로 '미국'(20.6%),'중동'(11.8%) 순이었다.
구체적으로 아시아 지역은 중국(48.8%)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으며, 일본(30.2%), 싱가포르(11.5%), 베트남(4.7%), 말레이시아(4.7%) 순이었다.
유럽에서는 '폴란드'(40%), 독일(30%), 프랑스(20%), 영국(10%) 순이었고, 중동은 터키(50%), 이집트(16.7%), 이란(16.7%), 아랍에미리트(16.7%) 순으로 나타났다. 남미는 브라질(72.7%)과 칠레(27.3%) 비중이 높았다.
한편, 조사에 응답한 기업들의 규모형태는 대기업이 61.5%(24개), 중기업이 33.3%(13개), 소기업이 5.1%(2개) 순으로 대기업이 가장 많았다.
조사에 응답한 기업들의 전년도 매출액은 200억 이상이 76.7%로 가장 높았다. 대기업 16개 모두가 200억 이상의 매출액을 보였으며, 중기업 11개 중 7개가 200억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