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환자의 경우...재흡연 위험 낮아
수술을 할 때까지 흡연을 했던 암 환자들이 더 빨리 금연을 한 환자들에 비해 다시 흡연 습관을 가질 위험이 더 높았다고 모피트 암 센터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수술 전 혹은 직후 금연을 한 폐암, 두경부암 환자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수술 후 1년 동안 추적 조사됐다.
연구진은 “수술 전 일주일 동안 흡연을 했던 환자들의 60%가 후에 다시 흡연을 시작했으며, 수술에 앞서 금연을 했던 환자들은 13%가 그러했다”고 말했다.
또, 수술 전에 금연을 한 환자들이 다시 흡연을 하는 비율이 현저히 더 낮다는 점은 환자들이 암을 진단 받았을 때, 이들이 금연을 하도록 권장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다시 흡연을 시작했던 환자들 대부분은 수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렇게 해, 수술 전과 후 모두 환자들에 대한 금연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을 경우, 환자들은 다시 흡연할 위험이 더 높았고, 우울증 위험도 더 높았으며, 금연할 수 있다는 자신의 의지를 믿을 가능성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암 환자들은 금연을 하기에 결코 너무 늦지 않다는 점을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물론, 암이 생기기 전에 금연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암을 진단받자마자 금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