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전문 PR 회사 피알봄, GHMC 글로벌 네트워크 합류

헬스케어 전문 PR 회사인 피알봄(대표 전은정)은 16일,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독립 헬스케어 에이전시 파트너십인 Global Health Marketing & Communications(GHMC)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공식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GHMC의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세계에서 가장 규제가 까다롭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한국에서의 역량을 확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2015년 설립된 피알봄은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로, 헬스케어 관련 규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고객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탄탄한 명성을 쌓아왔다.
GHMC 글로벌 매니징 디렉터인 클레어 엘드리지(Claire Eldridge)는 “피알봄은 GHMC 네트워크에 매우 의미 있고 시의적절한 파트너로 합류했다”며 “한국 시장에 특화된 그들의 탁월한 인사이트와 검증된 전문성이 GHMC 고객들에게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피알봄은 GHMC의 한국 독점 파트너로서, 제약ㆍ바이오ㆍ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및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위기 관리,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의 전문 역량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광고 규제가 엄격한 환경 속에서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에 특화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며 디지털 스토리텔링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피알봄 전은정 대표는 “GHMC의 한국 독점 파트너로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피알봄의 비즈니스를 확장하는데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어 “이 협업을 통해 보다 폭넓은 헬스케어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적 솔루션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피알봄은 GHMC의 한국 대표로서, 현재 60여 개국 700여 명 이상의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의 일원이 된다.
GHMC는 인사이트 기반 전략과 협업 실행으로, 헬스케어 중심의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피알봄은 싱가포르(Spurwing), 호주(VIVA!), 인도(MediaMedic), 대만(Elite PR)의 GHMC 파트너사들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협업을 주도하게 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에이비스와 AI 기반 HER2 진단 생태계 구축 MOU 체결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전세환)는 15일 삼성동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본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솔루션 스타트업 에이비스(대표이사 이대홍)와 AI 기반 HER2 진단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방암의 새로운 HER2 분류 체계에 부합하는 HER2 진단을 지원하고, 국내 유방암 환자들이 혁신적인 치료 기회를 적시에 제공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HER2는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형(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 단백질로, 암세포의 성장과 분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바이오마커(Biomarker)다. ,
HER2가 발현될 수 있는 다양한 암종 중에서도 특히 유방암은 HER2 발현 정도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질 수 있어, 유방암 환자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선 정확한 HER2 진단이 권장된다.
특히 최근에는 유방암 치료 분야에서는 기존 HER2 양성과 음성으로 나뉘었던 이분법적 구분을 넘어, ‘HER2 저발현(HER2-low)’ 등의 개념이 포함된 새로운 HER2 분류 체계가 도입되고 있다,
유방암에서 HER2 발현은 면역조직화학(IHC) 검사를 통해 확인하며, IHC 1+ 또는 IHC 2+이면서 제자리부합법(ISH) 음성이면 ‘HER2 저발현’으로 분류한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가 공동개발ㆍ판촉하고 있는 ADC(Antibody Drug Conjugate) 치료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가 HER2 저발현 유방암 환자군에서 발표한 DESTINY-Breast04 연구를 기반으로 변화한 치료 패러다임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존에 HER2 음성으로 분류했던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에서 보다 세밀한 HER2 진단이 필요해짐에 따라 의료진의 판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기반 HER2 진단 기술의 국내 도입을 위해 체결했다.
특히 지금까지 면역조직화학(IHC) 검사는 판독자가 직접 현미경 또는 스크린으로 암 조직의 세포막 염색 정도를 육안으로 식별해 왔으나, 진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판독자 간 변동성이 존재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 가운데 최근 개발된 AI 기반 HER2 진단 기술은 AI의 도움을 통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HER2 진단을 가능하게 해, 의료진의 정밀한 판독을 보조하고 판독 효율성을 높여 HER2 진단 및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이비스의 AI 기반 바이오마커 정량화 솔루션 ‘콴티 IHC(Qanti IHC)’의 HER2 진단 기술을 국내 임상 현장에 성공적으로 도입,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AI 기반 HER2 진단 기술의 임상적 유용성 확인을 위한 공동 연구 과제 추진을 검토해 실제 임상 근거(Real World Evidence) 확보에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대표이사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암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의약품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자 중심의 솔루션을 구현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HER2 저발현과 같은 새로운 분류 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반 진단 기술을 국내 임상 환경에 도입함으로써, 더 많은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비스 이대홍 대표이사는 “유방암을 중심으로 HER2 분류 체계가 세분화됨에 따라, 미세한 염색 차이를 구분해야 하는 HER2 진단 분야에서 향후 의료진의 정밀한 판독을 돕는 AI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에이비스는 AI 기반 HER2 진단 솔루션을 통해 의료진의 판독 부담을 줄이고, 진단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국내 암 환자들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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