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독감백신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 프리필드시린지주 국내 출하 개시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올해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사용될 자사의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 프리필드시린지주’의 국내 출하를 27일자로 개시했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올해 약 174만회 분량의 독감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GC녹십자의 원액을 사용해 생산하는 한국백신의 ‘코박스플루4가PF주’ 제품도 26일 국가출하승인을 획득했다.
GC녹십자의 독감백신은 GSK,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와 동일하게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유정란 배양 백신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된다. 80년 이상 오랜 기간 동안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는 만큼, 안전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사측은 내수 및 수출 물량 생산을 위해 4계절 내내 독감백신을 생산하고 있어 신속한 백신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최근 이례적으로 여름철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보다 신속한 출하로 독감 유행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일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버 마이클바이옴 분석 서비스 시장 공략

CJ제일제당의 레드바이오(Red Bio, 제약ㆍ헬스케어) 독립법인인 CJ바이오사이언스(대표 천종식)가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시장을 공략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2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글로벌 프리미엄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플랫폼인 ‘이지바이옴 바이오인포매틱스 앱(가칭, EzBiome Bioinformatics App, 이EzBiome)’ 활용에 관한 워크숍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활용을 위한 EzBiome’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미생물학 분야의 KOL(Key Opinion Leader)들과 대학병원, 연구 기관 및 업계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상과 진단 분야에서 미생물 동정과 플랫폼 활용 사례 ▲프리미엄 분석 서비스 기능 소개 및 시연 ▲사례 분석 등을 공유했다.
EzBiome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의 프리미엄 미생물 생명정보분석 플랫폼 서비스다.
CJ바이오사이언스가 현재 운영 중인 플랫폼인 이지바이오 클라우드(EzBioCloud)를 임상과 감염진단 분야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으며,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를 고도화하고 전 세계 어디서든 대량의 데이터를 단시간에 분석할 수 있도록 처리 속도를 높였다.
특히, 고객의 연구 분야별로 원하는 분석 결과를 생성할 수도 있어 연구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는데 활용할 수 있다.
EzBiome은 이달(7월)부터 바이오 업계 관계자, 대학 교수 등 관계자들에게 일부 기능들을 오픈해 시범 서비스를 진행중에 있으며, 전문가의 피드백을 반영해 내년 중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정식 서비스 론칭 시에 AI를 활용해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를 분석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으며, 글로벌 미생물 데이터 분석 시장을 선도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병원 등에서 유전체 분석 서비스 보급이 확대되며 임상·감염 진단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어 관련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에스티, 스위스 바젤투자청 KPBMA 맞춤형 프로그램 가입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동아에스티의 ‘스위스 바젤투자청 KPBMA 맞춤형 프로그램(이하 바젤투자청 파트너십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파트너십 협정 개정안을 서명했다고 밝혔다.
스위스 바젤은 노바티스와 같은 글로벌 빅파마의 근거지이자 다양한 연구기관, 바이오텍 등이 위치하는 생명과학 분야 혁신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바젤투자청은 이러한 바젤의 생명과학 산업 발전을 목표로, 국내·외 기업 및 기관 유치, 스타트업 육성 사업 등을 지원한다.
협회와 바젤투자청은 지난해 1월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유럽 진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앞서 대웅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등 5개사가 바젤투자청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동아에스티는 이번에 6번째 참여사로 가입했다.
이들 참여사들은 ▲글로벌 제약사‧바이오텍 등과 네트워킹 ▲원료의약품‧완제의약품 바이어 물색 ▲스위스 유망 스타트업 물색 및 네트워킹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킹 ▲현지 법인 및 사무소 설립 시 관련 로펌‧전문가 연계 ▲스위스 이노베이션 파크(SIP) 내 상시 활용 가능한 사무공간(Flex Desk) 제공 등 혜택을 받게 된다.
노연홍 회장은 “동아에스티가 협회의 회원사를 위한 맞춤형 바젤투자청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의 혁신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에 참여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참여사들이 유럽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 화상으로 참석한 크리스토프 클뢰퍼(Christof Klöpper) 바젤투자청 대표는 “동아에스티의 바젤투자청 파트너십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며 “향후 우수한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한 한국 제약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사장은 “동아에스티는 바젤투자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진출의 기반을 확충하는 것을 기대한다”면서 “이미 운영 중인 보스톤의 개방혁신 오피스와 더불어, 유럽 제약바이오의 핵심지역인 바젤과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