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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연간 매출ㆍ순이익 가이던스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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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연간 매출ㆍ순이익 가이던스 하향 조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7.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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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경쟁 영향 때문...레블리미드 매출 크게 감소

[의약뉴스] 미국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는 매출 상위 제품에 대한 제네릭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올해 2분기에 BMS의 총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6% 감소한 112억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금융정보회사 레피티니트 데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매출액 예상치는 이보다 높은 118억 달러였다.

▲ BMS는 혈액암 치료제 레블리미드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함에 따라 연간 가이던스를 낮췄다.
▲ BMS는 혈액암 치료제 레블리미드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함에 따라 연간 가이던스를 낮췄다.

비-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은 1.75달러로 작년보다 9% 감소했고 시장 예상치 1.96달러를 밑돌았다.

BMS의 이 같은 실적 하락은 주로 혈액암 치료제 레블리미드(Revlimid)에 대한 제네릭 경쟁 때문이다.

레블리미드 매출은 14억6800만 달러로 작년 대비 41% 크게 줄면서 시장 예상치 16억7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BMS는 제네릭 경쟁과 함께 환자지원재단을 통해 레블리미드를 사용하는 환자 수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항응고제 엘리퀴스(Eliquis) 매출은 작년보다 1% 감소한 32억400만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치보다 2억 달러 낮았다. 미국 내 엘리퀴스 매출은 7% 증가했지만 미국 외 매출은 캐나다와 영국에서 시작된 제네릭 경쟁 때문에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항암제 옵디보 매출은 21억4500만 달러로 작년보다 4% 증가했는데 애널리스트 예상치보다는 1억5000만 달러 낮았다. 다발골수종 치료제 포말리스트(Pomalyst) 매출은 8억4700만 달러로 작년보다 7% 감소했다.

앞서 BMS는 2023년 연간 총 매출액이 2%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이제 한 자릿수 초반 수준의 감소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레블리미드 매출 전망치는 65억 달러에서 55억 달러로 낮췄다.

또한 희석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7.95~8.25달러에서 7.35~7.65달러로 하향시켰다.

BMS는 향후 레블리미드, 엘리퀴스 외에도 옵디보에 대한 제네릭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신제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조반니 카포리오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 분기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에게 중요한 분기였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레블리미드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올해 재무 가이던스를 수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포트폴리오의 리뉴얼과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주요 제품 및 새로운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탄탄한 성과를 달성했고 이와 동시에 파이프라인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환자들이 심각한 질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미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자사의 능력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포리오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올해 11월 1일부로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이사회 의장으로 남기로 한 상황이다. 현재 BMS의 최고상업책임자 및 최고운영책임자인 크리스토퍼 보너가 카포리오의 뒤를 이어 CEO 자리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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