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이들은 어쩌다가 만났을까.
이 넓은 대지 위에서
하필 이곳 도림천에서
어쩌다가 한 쌍으로 만났을까.
아니 한 쌍이라고 해두자.
한 쌍인지 아닌지
정말 우연히 길가다가 만났는지
만났다가 헤어졌다 다시 만났는지
헤어지는 연습을 하는지
알 수 없기에, 정확히.
그래도 보기에 좋다.
하나보다는 둘이
떨어져 있기보다는 붙어 있으니.
억겁의 세월
전생에 무슨 연이 있었길래
그들은 같은 풀잎에 앉았다.
스쳐 지나가는 인연일까.
아니면 영혼을 교류하는 사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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