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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신장질환 마이크로RNA 치료제 개발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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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신장질환 마이크로RNA 치료제 개발사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5.05.01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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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 내 최초 신약 후보물질...임상 1b상 시험 성료

[의약뉴스]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치명적인 신장질환에 대한 마이크로RNA 치료제를 개발 중인 미국 생명공학기업 레귤러스 테라퓨틱스(Regulus Therapeutics)를 인수한다.

▲ 노바티스는 레귤러스 테라퓨틱스 인수를 통해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장병 치료를 위한 마이크로RNA 억제제 후보물질을 신약 파이프라인에 추가하기로 했다.
▲ 노바티스는 레귤러스 테라퓨틱스 인수를 통해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장병 치료를 위한 마이크로RNA 억제제 후보물질을 신약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노바티스는 마이크로RNA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의 나스닥 상장 임상단계 바이오제약회사 레귤러스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미국시간) 발표했다.

레귤러스의 주요 자산은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장병(ADPKD) 치료를 위해 miR-17을 표적으로 하는 잠재적인 계열 내 최초의 차세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후보물질인 파라부르센(farabursen)이다.

파라부르센은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장병에서 낭종 성장 및 신장 크기를 감소시키고 질병 중증도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해 miR-17을 표적으로 삼고 신장에 우선적으로 노출되도록 설계된 마이크로RNA 억제제다.

레귤러스는 올해 3월에 파라부르센의 임상 1b상 다중용량상승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임상 1b상 시험 데이터는 기전적 반응의 바이오마커인 소변 폴리시스틴(PC)과 진행성 질환 척도인 키 보정 총 신장 부피(htTKV)에 대한 일관된 영향을 포함해 파라부르센의 유망한 임상적 효능 및 안전성을 보여줬다.

노바티스는 이번 계약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치료 분야에 완전히 부합하며 신장질환에 대한 자사의 강점과 전문성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노바티스는 간접 완전 소유 자회사를 통해 레귤러스 보통주 전량을 인수하는 공개 매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레귤러스 보통주 보유자는 주당 7달러의 현금과 함께 향후 규제 마일스톤 달성 시 주당 최대 7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조건부 가치권(CVR)을 받게 된다. 노바티스는 선불금으로 8억 달러를 지불할 것이며 향후 마일스톤으로 9억 달러를 추가 지불하기로 했다.

거래 절차는 올해 하반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개 매수가 완료되면 노바티스는 인수 자회사를 레귤러스와 합병할 것이며 이에 따라 레귤러스는 노바티스의 간접 완전 소유 자회사가 될 것이다.

노바티스의 최고의학책임자 겸 개발 부문 총괄 슈리람 아라드예는 “현재 ADPKD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상황이며 파라부르센은 표준 치료 대비 향상된 효능, 내약성,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파일을 갖춘 잠재적인 계열 내 최초의 치료제다”고 설명했다.

이어 “ADPKD은 전 세계적으로 신부전의 가장 흔한 유전적 원인이다. 레귤러스의 팀은 파라부르센에 대해 의미 있는 기초 연구를 수행해 왔다. 우리는 파라부르센의 잠재력을 더욱 연구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바티스는 신장질환 분야에서 이식 부문 혁신으로 시작된 40년간의 유산을 바탕으로 미충족 수요가 큰 질환을 해결하면서 신장 건강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IgA 신장병증(IgAN) 치료제 반라피아(Vanrafia)의 승인을 획득했고 파발타(Fabhalta)를 C3 사구체신염(C3G)과 IgAN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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