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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16일 대선 정책기획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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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16일 대선 정책기획단 출범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5.04.15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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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희 회장이 총괄...“회원과 약사회, 정부 정책 간 가교 역할”

[의약뉴스] 대한약사회가 권영희 회장을 중심으로 대선 정책기획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약사회 이광민 부회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16일 대선 정책기획단 출범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선 정책기획단은 권영희 회장이 총괄 단장으로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16개 시도지부장들이 공동단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사회는 대선 후보들에게 ▲의약분업 재정립을 통한 보건의료 체계 정상화 ▲산업과 기업 중심이 아닌 보건의료제도 설계 ▲지역 기반의 약국 약사의 역할 강화 ▲보건의료 재정 지속성 강화 등의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 약사회 이광민 부회장은 대선 정책기획단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 약사회 이광민 부회장은 대선 정책기획단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약사회가 정한 어젠다에 더해 병원약사와 산업약사 관련 정책도 더할 예정”이라며 “대선 정책기획단을 운영하며 건의할 공약도 보강해 정당, 대선후보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사회는 권영희 회장의 중점 사업 중 하나인 성분명 처방 제도화 또한 건의할 예정이며, 약사와 한약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하게 할 방안도 찾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규제 샌드박스에서 보건의료 분야는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을 포함, 약사 현안 전반을 정리한 정책건의서를 작성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약사회는 보건의료 분야에 있어서 산업이나 기업 중심 보다는 국민 건강이 더 중요하다는 가치를 전달할 생각”이라며 “이와 함께 의약품 품절 사태 해소 방안, 공적 전자처방전 관련 내용, 규제 샌드박스에서 보건의료 관련 안건 제외 등의 정책을 전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약사회는 짧은 선거운동 기간에 최대한 많은 대선후보를 만나기 위해 여러 정당과 정책 MOU, 정책 간담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약사회 차원에서 정당들과 연이 있는 인사들을 적극 활용할 생각”이라며 “약사회의 인적 자원을 토대로 대선 과정에서 정당들과 정책 MOU나 정책 간담회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들과 부지런히 접촉하며 약사 정책을 홍보하고, 만나서 대화하며 소통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약사회는 과거의 정책 기획서를 참고해 새로운 정책들도 전달하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시대가 바뀌고 있다 보니 이에 맞는 정책 변화도 필요하다”며 “새 정부가 오면 새 정책이 필요한 만큼, 이에 맞춘 제언들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사회가 건의하는 정책들은 약사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면서 “근거를 제시하며 상황 인식을 공유하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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