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11일,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산불피해복구성금 4억 42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전국 8만 약사가 16개 시도약사회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권영희 회장은 “재난 상황에 가장 긴급하게 필요한 것이 의약품으로, 약사회는 지난 3월 25일부터 영남권 산불지역에 이동형 재난긴급약국을 운영하며 의약품 투약 및 상담 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국의 약사님들이 온정을 모아주셨다”면서 “대한약사회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지키는 보건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정채영 부회장은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늘 함께해주시는 약사님들의 나눔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영남권 산불지역을 지원하는 약사회의 다양한 노력에 공감한다”면서 “기탁해주신 성금은 피해 지역의 일상 회복과 복구를 위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는 이번 성금 전달을 통해 재난 상황에서 보건의료인의 사회적 책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달식에는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과 이은경ㆍ유성호 긴급재난구호단장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정채영 부회장, 박종술 사무총장, 임영옥 모금전략본부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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