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감염병 공동연구 MOU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장승기)와 8일 원내 이음회의실에서 감염병 치료제ㆍ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대구로병원 정희진 원장ㆍ고성범 연구부원장‧감염내과 송준영 교수를 비롯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장승기 소장ㆍ디미트리 라빌레트 연구부문총괄부소장ㆍ김승택 인수공통바이러스연구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신ㆍ변종 감염병 대응 대비를 위한 치료제ㆍ백신 개발 및 항생제내성 분야 공동연구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편, 감염병 환자 검체 및 병원체의 연구자원화를 통한 보건의료산업 발전과 국민보건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정희진 원장은 “고대구로병원은 신종인플루엔자ㆍ메르스ㆍ코로나19까지 새로운 감염병이 창궐할 때마다 환자 치료와 백신개발에 선도자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MOU를 통해 전 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질병의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장승기 소장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기초ㆍ중개 연구 분야의 축적된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ㆍ변종 감염병 치료제ㆍ백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비임상과 임상 연구간 전문성 연계 및 시너지를 강화하고, 주요 감염병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행동하는 간호사회, “간호사 배치기준 없는 간호법이 무슨 소용"
국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간호법에 간호사의 배치기준이 없어 의료현장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간호사회는 8일 성명서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펜데믹을 이겨낼 대비는 오롯이 간호사들의 헌신에만 기댈 참인가”라며 “의정갈등 속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채우는 간호사들에게 떠넘겨지는 의사업무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동안 대학병원들의 파행운영에 따른 불똥은 간호사들에게 튀었다”고 밝혔다.
이어 “상급종합병원의 중증도를 높이고, 전문의와 진료지원 간호사 등 숙련된 인력을 활용해 전공의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정부의 구상 속에서 전담간호사 등을 제도화하는 간호법이 추진 중”이라며 “의사 업무가 간호사에게로 더 많이 넘어오는 상황 속에서 증가되는 업무량과 상승되는 환자 중증도를 대비하는 인력 확보 방안은 전혀 논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현장 간호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간호사 배치기준을 명확히 마련해야한다”며 “강화된 간호사 배치기준 아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전면 확대하고, 대책없는 간호대 정원 증원 정책 재고하고 취업대란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양대구리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졸업생 모임 개최
한양대구리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는 최근 ‘제12회 신생아 중환자실 졸업생 모임(새롬회)’을 개최했다.
이번 모임은 2000년도 미숙아(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중재하고 육아경험 공유, 육아교육 기회 제공 및 입원 중인 환아 부모 격려 등 지지모임을 만들고자 시작했다.
2022년 이후에 출생한 이른둥이 가족들 위주의 모임이었으며, 아울러 소아청소년과 김창렬 교수의 정년퇴임을 맞아 1998년에서 2006년도에 출생한 이른둥이 가족들과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환아의 가족들이 참석해 김창렬 교수의 정년에 축하와 아쉬움의 마음을 함께하기도 했다.
병원 관계자는 “각각의 가족 소개 시간에는 아기의 출생 당시의 모습을 회고하며 눈물을 흘리는 가족도 있었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의료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며 “현재 입원 중인 환아 가족들은 잠시나마 아기에 대한 걱정을 잊고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힘과 용기를 얻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디지털 의료분야 기술개발 업무협약
한림대강남성심병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디지털 의료분야 기술개발에 대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8일 오전 10시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디지털 의료분야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장에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동진 병원장, 신영주 연구부원장, 박철규 행정부원장, 임성우 가치혁신팀장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방승찬 원장, 김승환 디지털융합연구소장, 박수준 디지털바이오의료연구본부장, 신형철 휴먼증강연구실장, 허철 진단치료연구실장, 한영웅 의료정보연구실 기술총괄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축적한 의료 빅데이터와 임상기술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의료 ICT 기술을 접목해 분석ㆍ개발함으로써 미래 첨단의료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의료기기 및 의료 인공지능 연구 ▲의료데이터 중심 연구 ▲디지털의료 진단치료 연구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축적된 고유 의료데이터와 임상연구 내용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디지털 의료기기와 인공지능 기술을 공유 및 제공한다.
양 기관은 의료에 적용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학술세미나, 교육, 포럼 등을 공동 개최해 AI 임상연구 및 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한림대의료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의료 AI 공동연구 워크숍’의 성과다.
워크숍에서는 ▲지능형 진단: 급성ㆍ만성 신부전증 조기진단 기술 ▲의료 AI 예측: 바이오 개체명 및 관계인식을 위한 바이오텍스트 마이닝기술 ▲정밀치료: 전기장 암치료기 기술, AI 및 디지털치료 등 세 분야에 관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워크숍에서 양 기관은 AI에 관한 임상연구와 디지털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및 공동연구 필요성에 동감했다.
이에 워크숍 발표와 연구의 핵심이 된 한림대의료원 산하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기술개발 시너지를 위한 공동연구를 본격 시행하게 됐다.
이동진 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축적한 의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관련 선진 의료기술을 공유함으로써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신의료 디지털 기술개발을 진행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의료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진단 및 치료 효과를 높임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승찬 원장은 “디지털 융합이 이끄는 바이오 대전환 시대에 ETRI가 보유한 디지털 기술 및 인프라를 병원이 보유한 풍부한 데이터와 임상기술에 접목해 양 기관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디지털 의료기술 혁신을 통한 국민의 삶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의사회 이길호 회장,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경상북도의사회 이길호 회장이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회장은 지난 8일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양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캠페인이다.
이 회장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김재왕 회장이 다음 주자로 지목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길호 회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인 아이들이 건강한 몸과 정신을 가지고 자랄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올바른 양육 환경을 조성해야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이를 존중하고 긍정 양육 문화가 확산되는,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경상북도치과의사회 염도섭 회장과 경상북도간호사회 김영실 회장을 지목했다.
◇한양대병원 의학연구원, 한양대 간호대학과 업무협약 체결
한양대병원 의학연구원(원장 김상헌)은 지난 8일 병원 동관 8층 제2 회의실에서 한양대 간호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상헌 의학연구원장, 최동호 의과학연구단장, 성윤경 의과학연구단 기획TFT팀장, 신용순 간호대학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적 자원 협조에서부터 연구 실적 관련 자료와 정보 상호 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김상헌 원장은 “의학연구원은 기초연구와 임상연구에 끊임없이 힘써 주신 연구자들에게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수행하여 연구중심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개발, 중개, 임상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순 학장은 “간호사는 환자와 직접 상호작용하며 환자 데이터 수집 및 임상시험 참여자 관리와 연구 중재 실행 등을 수행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면서 “간호대학이 이번 협약으로 한양대학교병원의 연구중심병원 도약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성균관의대 비대위 "하반기 전공의 모집 기간 연장으론 사태 해결 못해”
성균관의대 삼성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성명을 통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 기간을 연장해도 사태 해결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기간 연장은 사태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비대위는 전공의 수련 체계 혼란이라는 역효과를 불러올 전공의 모집 기간 연장과 추가 선발을 반대한다”며 “정부는 전공의와 의대생이 수긍할 수 있는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한 후에 전공의 추가 모집을 시행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 이유로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모집기간만 연장하는 조치는 전공의 복귀를 위한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복지부와 병원 집행부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근본적 해결책을 내놓기 전에 사직 전공의들이 추가 모집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공의 복귀가 선행되지 않는 이상 전문의 중심 병원,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등을 추진해도 필수의료, 지역의료, 대학병원의 위기는 악화할 것”이라며 “전공의 없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당장 내년도 전문의 배출을 못 할 뿐 아니라 지원율이 낮은 소아과,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외과 등 필수 진료과 명맥 단절이라는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비대위는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후 추가 모집을 시행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현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이 거의 확실해진 상태다. 내년도에 기존 정원의 50%가 넘는 증원까지 더해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은 수용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는 2025년도 모집 인원까지 포함한 모든 현안을 검토하고 수정할 수 있다는 적극적 행정으로 사태 해결을 도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