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00:01 (금)
[EASL 2023] 자렐토, 간경화 환자 문맥압 항진증 악화 예방
상태바
[EASL 2023] 자렐토, 간경화 환자 문맥압 항진증 악화 예방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6.23 1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약대조 임상...문맥압 항진증 악화 또는 사망/이식 위험 ↓

[의약뉴스]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irect-acting Oral Anticoagulant, DOAC)가 문맥압 항진증을 동반한 간경화 환자의 문맥압 항진증 악화나 사망, 이식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2일, 유럽간학회 연례학술회의 EASL 2023에서는 90명의 문맥압 항진증 동반 중등도 간경화(Child-Pugh 7~10) 환자에서 리바록사반(제품명 자렐토, 바이엘)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이중맹검, 다기관 연구  EudraCT 결과가 공개됐다.

▲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irect-acting Oral Anticoagulant, DOAC)가 문맥압 항진증을 동반한 간경화 환자의 문맥압 항진증 악화나 사망, 이식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irect-acting Oral Anticoagulant, DOAC)가 문맥압 항진증을 동반한 간경화 환자의 문맥압 항진증 악화나 사망, 이식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총 90명의 환자를 위약 또는 자렐토 10mg/일 투약군에 무작위 배정, 24개월간 투약하도록 설계했으며, 1차 복합 평가변수는 문맥압 항진증 악화 또는 사망, 이식의 첫 번째 발생으로 정의했다.

문맥압 항진증 악화는 2등급을 초과하는 복수 또는 간성혼수, 문맥압 항진증 관련 출혈 사건으로 정의했다.

22일 공개된 연구 결과는 중앙 추적관찰 10.1개월 시점의 분석 결과로, 위약군 49명 중 23명(46.9%), 리바록사반 투약군 41명 중에서는 11명(26.8%)에서 1차 복합 평가변수 관련 사건이 발생했다.

1, 2년차 1차 복합 평가변수 관련 사건 발생률은  위약군이 40.1%와 60.9%, 리바록사반 그룹은 21.5%와 33.2%로 집계됐다.(P=0.069)

이를 간경화 정도(Child-Pugh)를 보정해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가 확인됐다.(HR=0.466, 95% CI 0.222-0.980, P=0.044)

특히 Child-Pugh B7 그룹에서 리바록사받의 이득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HR=0292, 95% CI 0.098-0.870, P=0.017)

리바록사반의 이득은 주로 복수 예방(P-0.056)에서 나타났으며, 리바록사반 그룹의 출혈 사건이 더 흔하게 보고됐으나(OR=3.34, 95% CI 1.36-7.74, P=0.008) 주요 출혈(major bleeding)에는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