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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반 의료시스템 활용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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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반 의료시스템 활용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 구축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06.20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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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경기 서북부 공공의료기관 연결하는 AI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 구축

[의약뉴스]도움이 필요한 환자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하나의 해결방안이 될 사업을 진행한다. 

보건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경기 서북부권을 대상으로 AI 기반 의료시스템을 활용,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소식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19일 경기 서북부 공공의료기관들을 연결, AI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을 내년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지난 19일 경기 서북부 공공의료기관들을 연결하는 AI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을 내년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19일 경기 서북부 공공의료기관들을 연결, AI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을 내년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뉴욕대학에서 열린 디지털 포럼에 참석해 진행한 기조연설을 기반으로 시작됐다. 

지난 1월 26일 국가데이터 정책위원회에서 발표한 인공지능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 계획과 연계해 인공지능을 국민의 일상, 공공과 산업 전반에 확산, 모든 국민들이 인공지능 혜택을 공유하고, 관련 산업의 실직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진행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사업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선정된 것.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2024년까지 진행되며, 최대 15억원 이내의 예산이 투입된다.

공공기관의 의료 AI를 도입 활용을 목적으로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의료 AI 솔루션, AI 응급 서비스를 포함하며, 공공의료의 AI 도입 촉진을 통해 공공의료서비스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전 국민의 AI 일상화를 선제적으로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이번 사업 총괄책임자를 맡고 있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오성진 보험자병원 정책실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오 실장에 따르면, 일산병원이 있는, 파주, 포천 등 경기 서북부지역은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증증 외상 및 기타 증증 응급질환에 있어 적절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는 지역으로, 고양 진료권은 해당 진료권뿐 아니라 타 진료권 환자 유입까지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고양, 김포 지역 지역 책임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추가 지정된 일산병원은 보건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경기 서부북권을 대상으로 AI 기반 의료시스템을 활용, 지역 완결형 필수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오 실장은 “이 사업은 일산병원과 경기도의료원 파주, 포천, 의정부 병원 등 경기 서북부 4개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연결, 응급 키오스크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EMS 적용 모바일 키오스크로 이송중인 환자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수 있도록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심뇌혈관질환 관련 응급환자의 영상 분석 및 중증도 예측 알고지즘을 포함하는 의료 AI 솔루션을 도입할 것”이라며 “흉부엑스레이 영상 분석솔루션(LUNIT Insight CXR), AI Brain CT/MRI 영상 분석 솔루션(JLK JBS-01K, JBS-04K 등)을 4개 의료기관에 도입해 응급 환자 영상 진단에 적용, 이상발생에 대한 빠른 대처 및 이송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심뇌혈관 응급질환자 전원에 대비해 일산병원 중환자실 병상자원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AI 중증도 예측 솔루션(AI TRICS MORS)을 구축한다는 것이 오 실장의 설명이다.

그는 “지역책임의료기관 응급실을 연결하는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전원예정인 응급환자 현황, 검사 결과, 활력징후, 영상 AI 분석결과 등 조회 가능한 모바일 의료진용 앱을 도입하고, 해당 앱을 이용한 통합뷰어 구축 및 데이터 연계를 통해 전원환자 상태의 실시간 공유 및 의사결정 지원의 최적화를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기존 과제에서 개발된 솔루션들을 연계해, 개별 솔루션들의 효용가치를 통합 시스템 내에서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오 실장은 “먼저 의료적 측면에선 신속 정확한 의료서비스로 지역 환자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솔루션의 분석 지원을 통해 신속 정확한 진단 및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을 분석해 지역 환자들에게 고품질 의료서비스와 함께, 심뇌혈관질환 맞춤형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측면에선 AI 솔루션으로 지역 의료 양극화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솔루션으로 진료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강화하고, 영상판독 전문의 부족으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 대응에 어려움이 있는 24시간 응급실 대응 문제도 완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산업적 측면에서도 의료 인공지능 분석 서비스를 지역사회에 확산해 의료 인공지능 산업의 전반적인 확산 및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 일반 환자들이 서비스를 경험함으로써 의료 인공지능 서비스 관련 인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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