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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8 00:01 (금)
장애인, 뇌졸중 발병률 더 높고 더 빨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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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뇌졸중 발병률 더 높고 더 빨리 발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6.14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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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의대 연구진 란셋 발표...중증도 높으면 위험도 ↑

[의약뉴스] 국내 연구에서 장애인들이 비장애인에 비해, 특히 중증도가 높을수록 뇌졸중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 13일, The Lancet Regional Health Western Pacific에는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뇌졸중 발병 위험을 비교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 13일, The Lancet Regional Health Western Pacific에는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뇌졸중 발병 위험을 비교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13일, The Lancet Regional Health Western Pacific에는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을 받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가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National Health Information Database , NHID)를 활용,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뇌졸중 발병 위험을 비교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진은 NHID 자료를 통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총 4억 1339만 8084명의 자료를 통해 연령 표준화 뇌졸중(허혈성 및 출혈성) 발생률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장애인이 2465만 7764명, 비장애인은 3억 8874만 320명이었으며, 2017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은 4355만 2192명으로, 이 가운데 장애인은 253만 7596명, 비장애인이 4101만 4596명이었다.

분석 결과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동안 뇌졸중의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장애 유무에 상상관없이 크게 감소했지만, 2017년 기준 장애인의 뇌졸중 연령 표준화 발병률은 비장애인보다 거의 2.5배 더 높았다. 또한 장애인들은 비장애인에 비해 뇌졸중이 20년 더 빠르게 발생했다.

또한 2017년 기준 장애인들의 뇌졸중 발생 위험이 비장애인들보다 더 높았으며(Odds Ratio=4.11, 95% CI 4.06-4.16), 특히 중증 장애인에서 더 높았고(Odds Ratio=4.75, 95% CI 4.67-4.84), 주요 내부 장기에 장애가 있는 경우 가장 높았다(Odds Ratio=5.95, 95% CI 5.73-6.17).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장애인의 뇌졸중 위험을 식별하고 공공 보건 정책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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