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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직거래 없는 약국 반품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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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직거래 없는 약국 반품 외면
  • 의약뉴스
  • 승인 2005.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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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품 포함 모든 거래 도매와 상의해야"

약국과 직거래를 하지 않는 제약사들이 반품을 외면하고 있어 개국가의 불만을 사고 있다.

29일 경기도 구리시 한 약사는 “전문약 위주로 생산하는 제약사들이 약국과 직거래가 없다는 이유로 반품에 콧방귀를 뀐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약을 생산하는 제약사는 빠지고 반품은 도매와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제약사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 고 문제를 지적했다.

다른 약사는 “일반 공산품이나 식품도 생산업체에서 교환이나 환불을 해주는데 제약사들은 약을 생산만 하면 끝인 줄 안다”면서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경동제약의 경우 전문약을 생산하면서 유통은 전적으로 도매에 맡기고 있다. 문제는 유통을 도매가 맡으면서 이 회사의 반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 약국이 회사에 전화를 해도 도매와 해결하라고 일방적으로 끊는 다는 것.

외자사 페링은 안술 더떠 반품은 ‘절대불가’를 내세우고 있다. 서울 한 약사는 “도매에서 반품을 처리하니 시간이 오래 걸린다. 회사에서 하면 보름 이내에 해결될 것을 도매를 거쳐가니 시간이 늦어져 약국 경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항의했다.

이와관련 도매 한 관계자는 “약국과 직거래가 없는 제약사는 도매가 전적으로 모든 책임을 지고 있다”며 “반품이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푸념했다.

그는 “예전엔 그나마 전화나 팩스로 반품이 됐지만 지금은 업체가 승인을 해야 반품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제약사 마케팅부 한 관계자는 “모든 약품은 도매에 넘기고 있다. 다라서 반품을 포함한 거래상의 모든 문제는 도매와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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