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건기식 품목제조신고 분석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김정숙)이 지난 한해동안 품목제조신고한 건기식을 대상으로 신고내용을 분석한 결과 영양보충용제품이 압도적인 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식약청이 지난 해 12월까지 국내에서 제조된 건기식 총 2천675건의 품목제조신고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의 영양보충용 제품이 746건으로 가장 높은 신고수리 현황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유산균함유제품 281건, 홍삼제품 268건, 글로코사민함유제품 200건, 인삼제품 158건 ,효모제품 123건, 알로에제품 115건, 클로렐라 제품 84건, 키토올리고당 82건, EPA/DHA함유제품이 81건, 감마리놀렌산제품이 69건 등이 지난 한해동안 식약청에 품목제조신고를 마쳤다.
알콕시글리세롤제품, 포도씨유제품,식물추출물발효제품, 배아제품, 단백제품 등은 10건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신고수리 현황을 보였다.
경기도약사회 이재관 건기식위원장은 "다양한 종류가 판매되고 있는 건기식 시장에서 약국이 소비하고 있는 건기식은 불과 5%정도"라며 "더군다나 대부분의 제품이 일반의약품에 포함된 것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건기식의 약국소비는 미비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처방전을 유치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약국들에게 새로운 경영의 돌파구를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이 건기식"이라며 "약국에서 취급하는 건기식 품목을 늘려가기 위해 꾸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 해 12월 건기식 총 32개 품목 외에 6개 품목을 새로운 건강기능식품으로 발굴해 입안예고 했다.
의약뉴스 박미애 기자(muvic@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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