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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사, 로슈 일반의약품사업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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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사, 로슈 일반의약품사업부 인수
  • 의약뉴스
  • 승인 2004.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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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합작회사 포함 총 23억8천유로에 인수
독일의 제약 및 화학기업인 바이엘그룹은 19일자로 로슈의 일반의약품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을 통하여 바이엘사는 전세계적으로 일반의약품사업분야에서 TOP 3위내에 진입하게 된다.

이번 인수와 함께 바이엘사는 미국내 1977에 세워진 바이엘/로슈 합작회사의 50퍼센트 지분을 사들이기로 합의하였고 (이는 로슈사의 본래 계획에는 포함되어있지 않았던 사항이다.) 전 세계 5곳에 있는 로슈사의 생산 시설도 인수하기로 결정하였다. (독일의 Grenzach, 프랑스의 Gaillard, 아르헨티나의 Pilar, 모로코의 Casablaca,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Jakarta).

본 인수에는 그러나 로슈가 대주주로 되어있는 일본 쥬카이사의 OTC사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인수된 사업은 연 10억유로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현재 관련부처의 승인만을 남겨둔 상태이다.

바이엘 그룹의 베르너 베닝 회장은 “우리는 바이엘의 일반의약품사업분야를 더욱 강화시켜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가 되고자 하며 본 인수를 통하여 우리의 목표를 향해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고 말했다.

또한 “이 결합된 제품 포트폴리오가 매우 상호 보완적이며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를 포함하고 있어 이 두 사업의 결합을 통해 우리는 중요한 시너지 효과를 거들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본 인수는, 현재 빠르게 발전을 더해가는 헬쓰케어 시장에서 보다 빠른 성장과 높은 수익을 제공하며, 전반적인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점차 적으로 더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있는 분야에서 성장과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바이엘 헬쓰케어의 일반의약품사업부와 로슈의 일반의약품사업부는 두 사업부 모두 지금까지 오랜 전통의 브랜드를 만들어 지켜오며 이를 통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어왔다.

두 사업부 모두 진통제, 피부치료제, 소화기관용 약, 그리고 영양제 브랜드에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중요한 제품을 다수 가지고 있다. 두 사업부가 하나로 합쳐짐으로써 바이엘사의 아스피린, 알카셀쳐, 미돌 그리고 비타민제 One-A-Day, 그리고 로슈사의 알레브, 비판텐, 베로카, 플라낙스, 레독손, 레니어 그리고 수프라딘등이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포함된다.

양 사 모두 유럽과 미국내에 강한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본 인수를 통해 바이엘 헬쓰케어는 성장의 잠재력이 있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도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된다.

바이엘 헬쓰케어의 Arthur Higgins 회장은 “우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양 사의 능력과 명성, 그리고 강한 브랜드를 최대한으로 이용, 세계적으로 선도적 지위에 있는 OTC회사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또, “새로운 조직은 OTC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이용하여 앞으로 처방적이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는데 있어 최적의 파트너로 부상할 수 있도록 포지션닝을 할 것이다”라고 Higgins 회장은 덧붙였다.

독점 금지법과 관련된 부처의 승인을 득하고 2004/2005년의 사업을 마감하면 약 3억유로의 일회적 지불 후 바이엘사는 2005년에 한 주당 0.25유로라는 ESP (Earnings per share)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2006년부터는 보다 긍정적인 사업결과를 내다 볼 수 있게 된다.

기대되는 잠재적 시너지 효과는 약 1억 – 1억2천유로라고 추정되며 이 시너지 효과는 장차 3년간에 걸쳐 점차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엘사는 인수자금을 기존 보유 자금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바이엘사는 2004년 일사분기말 현재 26억유로에 달하는 유동자산이 있으며 따라서 본 인수 자금 조달에 충분한 여력을 가지고 있다.

인수를 통해 합병된 회사는 120개 나라에 걸쳐 24억 유로의 매출과 6,700여 명의 직원을 갖게 된다.

이는 현 바이엘 헬스케어의 해외 일반 의약품 사업부의 대표인 Gary Balkema가 이끌게 되며, 본사는 미국에 둘 예정이다. Balkema씨는 일반 의약품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서 지난 5년 간 바이엘의 일반 의약품 사업부를 OTC 시장에서 지속적 성과를 거두게 하였다.

유럽 지역의 본사는 스위스의 바젤 지역에 위치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조직을 위한 연구 개발 부서는 Morristown에 있는 바이엘 일반 의약품 본사와 프랑스 Gaillard의 로슈 일반 의약품 사업부에 자리잡을 것이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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