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3총선, 보건의료인 맞대결로 ‘후끈’

19일 현재 7곳 경쟁구도...의정부갑·노원구병 가세

2016-02-20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경기 의정부갑’, ‘서울 노원구병’에서도 의료계 출신 인사들 간의 대결이 성사됐다.

아직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이지만 어쨌든 다가오는 20대 총선에서 보건의료인 간 충돌이 점쳐지는 선거구는 모두 7곳으로 늘었다.

지난 1월 26일자 본지 보도 <20대 총선 ‘보건의료인’ 맞대결에 관심집중> 이후, 복수의 의·약사 등이 같은 선거구에서 4.13총선 출마를 선언한 지역은 5곳에서 7곳으로 증가했다.

앞서 ‘서울 강남구을’에서는 18대 국회의원이었던 새누리당 원희목(약사) 씨와 더불어민주당 전현희(치과의사) 씨가 나란히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쳤고, ‘부산 중구동구’에서는 신금봉(치과의사), 한선심(의료재단 이사장), 권혁란(한의사) 씨(이상 새누리당)가 출마를 선언했다.

▲ <사진> ‘경기 의정부시갑’ 출마를 놓고 새누리당 내에서 경쟁을 펼치게 된 김석범(사진 왼쪽)·천강정 예비후보.
또한 ‘인천 중구동구옹진군’에서는 새누리당 권용오(의사) 씨와 더불어민주당 김찬진(치과의사) 씨가 각각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에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쳤고, ‘경기 성남시중원구’에서는 무소속 김미희(약사)·윤은숙(간호학원장) 예비후보와 새누리당 신상진(의사출신 현역 의원) 예비후보 간의 3파전이 점쳐졌다.

아울러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에서도 의사출신 장석일, 의료경영학 박사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정은 의원(이상 새누리당), 한의학정책연구원 조신(더불어민주당) 원장이 출마를 선언해 당내(黨內), 나아가서는 본 선거에서의 경쟁을 예고했다.

이후 경기 의정부시갑, 서울 노원구병 2곳에서 보건의료인 간 맞대결이 추가로 성사됐다.

먼저 ‘경기 의정부시갑’에서는 가톨릭대 대학원 의학박사이자 현재 의정부시의사회장인 정신과의사 김석범(51, 새누리당) 씨가 먼저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쳤다.

이 가운데 치과의사 출신 천강정(48, 새누리당) 씨가 지난달 28일 같은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당내 경쟁을 펼치게 됐다. 경희대 치의학 박사인 천강정 예비후보는 현재 천명경치과의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서울 노원구병’에서는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한 의사출신 한신(51, 국민의당) 한신포럼 대표가 지난달 19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어 서울대 의학박사인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지난 14일 비례대표 출마설을 부인하고 현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병 출마를 공식화함으로써 표면적으로는 총선 출마를 위한 두 의사 출신의 당내 경쟁이 예고됐다.

하지만 소속정당 대표가 “노원구병 출마 외에는 어떤 다른 생각도 가진 적 없다”고 강조하고 있어 한신 예비후보가 끝까지 경쟁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한편, 의·약사 출신 인사의 출마선언이 전무했던 전라북도 지역에서는, 지난 12일 의사출신 이강수(64, 무소속) 씨가 ‘정읍시’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마쳐 의료인으로서는 유일한 총선 출마자로 이름을 올렸다. 조선대 의학박사인 이강수 예비후보는 동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내과학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또한 ‘광주 광산구갑’에서는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이용빈가정의학과 이용빈(51, 더불어민주당) 원장이 지난 18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반면 꺼냈던 출사표를 거둬들인 의료계 인사도 있다. ‘경북 구미시갑’에서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자등록까지 마쳤던 치과의사 출신 황희덕(47, 새누리당) 씨는 지난 15일 사퇴를 결정했다.

황 씨가 예비후보자 자격을 자진 반납함에 따라 경상북도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의·약사 출신 예비후보자가 한 명도 없는 지역이 됐다.